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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객, 글로벌 평균보다 자주 떠나고 청결 기준은 더 높다

기사입력 2026.04.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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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부킹닷컴

    한국 여행객은 글로벌 평균보다 자주 여행을 떠나면서도 숙소 청결에 대한 기준은 더 높게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킹닷컴이 전 세계 34개국 3만2,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글로벌 여행 트렌드 조사' 결과다. 한국에서는 800명이 참여했으며 조사는 올해 1월 진행됐다.

    여행 빈도에서 한국과 글로벌 평균의 격차가 두드러졌다. 한국 여행객의 연간 국내여행 횟수는 평균 3.14회로 글로벌 평균(2.53회)을 웃돌았고, 아시아 지역 여행도 평균 1.95회로 글로벌 평균(1.38회)보다 높았다. 한 번의 장기 여행보다 짧게 자주 떠나는 패턴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숙소 선택 기준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청결'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이 72%로 글로벌 평균(62%)을 10%포인트 앞질렀다. 고객 서비스 중시 비율은 66%로 글로벌 평균(63%)과 유사했다. 가격이나 위치보다 숙소의 품질과 신뢰도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리뷰·평점 등 실제 이용 경험 기반 정보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여행 준비 과정에서의 AI 활용도도 눈길을 끈다. 여행 중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한국에서는 69%로, 글로벌 평균(50%)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 구성부터 숙소 탐색, 혜택 비교까지 계획 단계 전반에 걸쳐 디지털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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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부킹닷컴

    동반 유형에서는 가족 여행이 50%로 글로벌 평균(48%)과 비슷했고, 반려동물 동반 여행 경험은 10%로 글로벌 평균(7%)을 소폭 웃돌았다. 절대적인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흐름과 맞물려 관련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초기 단계로 분석된다.

    토드 레이시(Todd Lacey) 부킹닷컴 한국 및 오세아니아 지역 매니저는 "한국 여행객은 자주 여행하는 만큼 숙소 선택에도 실질적이고 신뢰도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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