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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단말기도 AI 탑재…접근성 기술 ‘지능화’ 흐름

기사입력 2026.04.06 10:51
  •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단말기에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며, 접근성 기술이 단순 정보 전달 도구에서 지능형 보조기기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차세대 점자 단말기 ‘한소네 7(BrailleSense 7)’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 한소네 7(BrailleSense 7) /이미지=셀바스헬스케어
    ▲ 한소네 7(BrailleSense 7) /이미지=셀바스헬스케어

    이번에 공개된 ‘한소네 7’은 점자 입력·출력 기능을 기반으로 교육 및 사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온디바이스 모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 형태로 통합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점자 기반 환경에서 정보 검색, 문서 요약, 텍스트 작성 등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 연결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일부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점자 단말기가 텍스트 입력과 출력 보조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데이터 처리와 AI 기능이 결합하며 사용 범위가 확대되는 흐름이다. 점자 단말기에도 생성형 AI가 적용되면서 접근성 기술의 활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점자 셀이 반응하는 방식을 적용해 입력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국내 출시 이후 북미와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를 병행하며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점자 환경에서 생성형 AI 기능이 실제 사용자 경험에서 어느 수준으로 작동하는지와 정확도, 활용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단계다. 향후 사용자 사례와 활용 데이터가 축적될 경우, 접근성 기술에서 AI 활용 범위도 더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병탁 셀바스헬스케어 대표는 한글 점자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단순 보조기기를 넘어 AI 기술이 결합한 디바이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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