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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체중 감소와 함께 얼굴 윤곽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체중 감량 자체에 집중한 나머지 얼굴 라인의 변화를 간과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체지방 감소와 함께 얼굴 지방도 줄어들면서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초기에는 변화 폭이 크지 않아 체감이 어렵지만, 일정 시점이 지나면 볼륨 감소와 함께 얼굴선이 달라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변화는 볼살 감소와 함께 중안부가 길어 보이는 현상이다. 이는 단순히 살이 빠졌기 때문이라기보다, 얼굴 구조와 지방 분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이른바 ‘땅콩형 얼굴’의 경우, 옆광대와 심부볼의 균형이 달라지면서 얼굴이 더욱 길고 꺼져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단순히 볼살만 제거하는 방식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지방의 위치와 깊이, 구조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얼굴 라인 변화를 보완하는 방법 중 하나로 윤곽주사 시술이 활용되기도 한다. 다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며, 무분별한 지방 제거는 오히려 노안 인상을 강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3D 얼굴 윤곽 스캐너를 활용한 분석이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해당 장비를 통해 얼굴의 둘레, 변화량, 좌우 밸런스를 수치화할 수 있으며, 시술 전후를 비교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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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들은 이러한 변화가 개인의 체형과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필요시 의료진 상담을 통해 적절한 관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유라인클리닉 박선민 원장은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 감량이 아닌 전체적인 인상 변화를 동반하는 과정”이라며 “얼굴 라인까지 고려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고, 개인의 구조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