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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성 고혈압 치료에 활용되는 신장신경차단술(RDN)의 접근 방식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제시됐다.
딥큐어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ACC.26에서 복강경 기반 혈관 외 접근 신장신경차단술(Extravascular RDN) 기술을 소개했다고 31일 밝혔다.
RDN은 신장 동맥 주변 교감신경을 차단해 혈압을 낮추는 시술로, 기존에는 혈관 내부로 카테터를 삽입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다만 기존 RDN의 효과 크기와 적용 대상 등에 대해서는 연구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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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큐어의 ‘하이퍼큐어(HyperQure™)’는 복강경을 통해 혈관 바깥쪽에서 신장 동맥 주변 신경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혈관 내벽을 직접 통과하지 않는 구조를 적용했다.
딥큐어는 국내 탐색 임상에서 수술 12개월 후 평균 51mmHg의 혈압 감소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결과는 탐색 임상 단계에서 도출된 것으로, 환자 수와 연구 설계 등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회사는 현재 미국에서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은 스탠퍼드 대학교, 메이요 클리닉,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플로리다 대학교, 헨리 포드 헬스 시스템, 에모리 대학교 등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위한 임상시험에 해당한다.
딥큐어 관계자는 “국내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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