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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반영한 데이터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유럽 암 연구 네트워크와 협력해 관련 연구에 참여한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유럽 암 연구 네트워크 EORTC(European Organis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와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Reported Outcomes, PRO) 관련 한국 공식 협력 기관으로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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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는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보고하는 지표로, 통증·피로·불안 등 신체적·정신적 증상과 일상 기능 변화를 정량화해 임상시험과 진료 현장에서 치료 성과 평가와 의사소통에 활용된다. 최근 암 치료에서 생존율뿐 아니라 환자 경험을 반영하려는 흐름 속에서 PRO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EORTC 한국형 PRO 도구의 표준화 및 질 관리 전 과정을 총괄할 예정이다. EORTC는 유럽을 중심으로 3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 암 연구 네트워크로, 암 환자 삶의 질 평가 연구에서도 오랫동안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의 국제 공동연구 참여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실제 연구 참여 범위와 성과는 향후 구체적인 협력 내용과 운영 과정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김희철 암병원장은 EORTC와의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 진료와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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