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R 서일본이 히로시마와 미야지마, 이와쿠니를 연결하는 세토우치 관광열차 ‘하나아카리’를 2026년 봄 시즌 기간 한정으로 운행한다. 해당 열차는 세토우치 지역의 자연 풍경과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관광열차다.
JR 서일본에 따르면 ‘하나아카리’는 오는 3월 20일부터 6월 28일까지 운행되며, 매주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다만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의 골든위크 기간을 포함해 일부 날짜는 운행에서 제외된다.
열차는 히로시마성과 평화기념공원이 위치한 히로시마를 출발해 세계유산 이츠쿠시마 신사가 있는 미야지마,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이와쿠니를 잇는 세토우치 관광 노선으로 운행된다. 승객들은 이동 중 열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세토우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노선은 히로시마역에서 출발해 미야지마구치를 거쳐 이와쿠니까지 이어진다. 하행 열차는 히로시마역을 오전 10시 5분 출발해 미야지마구치역을 오전 10시 53분 경유, 오전 11시 11분 이와쿠니역에 도착한다. 상행 열차는 이와쿠니역을 오후 5시에 출발해 미야지마구치역을 오후 5시 45분 경유, 오후 6시 14분 히로시마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열차 내부에서는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모든 승객에게는 미야지마 전통 화과자점 야마다야의 모미지 만주와 도요카(桐葉菓), 음료가 전용 패키지로 제공되며, 2026년 한정 디자인의 기념 스탠드도 증정된다.
또한 2호차에서는 히로시마의 전통 예술인 ‘히로시마 카구라’ 관련 전시가 진행되며, 열차 내에서는 세토우치 지역 특산품과 하나아카리 및 히로시마 카구라 관련 오리지널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
이용을 위해서는 관광열차 전용 ‘하나아카리 티켓’과 함께 해당 구간의 열차 운임을 별도로 결제해야 하며, 구간 운임은 레일패스나 교통카드 등을 통해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JR 서일본 관계자는 “이번 관광열차 운행을 통해 히로시마와 세토우치 지역의 자연 경관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