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원료와 차별화된 맛을 통해 새로운 제품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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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대표 스낵 브랜드 ‘빼빼로’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장된다. 디저트 시장에서 이른바 스몰 럭셔리 소비가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한 전략이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의 첫 프리미엄 라인 제품인 더블리치 솔티바닐라를 출시한다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코팅층을 두껍게 구성한 더블 레이어 구조를 적용해 식감과 풍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위트 코팅 함량은 기존 빼빼로 대비 약 4.6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를 위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조 공정도 적용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제품에 두 차례 디핑 공정을 거치는 더블 디핑 방식을 도입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1차 디핑 이후 2차 스위트 디핑 공정 전에 에어레이션 공법을 적용해 스위트에 공기를 주입함으로써 부드러운 무스 형태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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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어레이션 공법을 거치면서 스위트의 점도가 높아지고 부피가 팽창해 코팅층이 도톰하게 형성된다”며 “이를 통해 코팅 함량이 늘어난 동시에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원료 구성에서도 프리미엄 콘셉트를 반영했다. 제품에는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과 안데스 호수염을 사용해 단맛과 짠맛의 균형을 강조했다.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을 활용해 원료에서 느껴지는 향을 살렸다. 여기에 감칠맛이 특징인 안데스 호수염을 더해 단짠 풍미를 구현했다.
이번 제품은 젊은 소비자층을 주요 타깃으로 기획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 성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료와 맛,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업그레이드 소비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장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원료와 제조 공정을 차별화한 상위 라인을 선보이며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맛과 품질,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
롯데웰푸드 역시 장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빙과 브랜드 월드콘의 상위 라인인 프리미엄 월드콘 2종을 출시했다. 애플파이와 초코브라우니 콘셉트의 제품으로 아이스크림 믹스에 베이커리 디저트 공법을 적용해 식감을 강화했다.
초콜릿 부문에서는 2023년 론칭한 프리미엄 가나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몽쉘 역시 크림 함량을 늘리고 제주산 말차와 설향 딸기 등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장수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프리미엄 원료와 차별화된 맛을 통해 브랜드 타깃을 넓히고 새로운 제품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