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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ARIA(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뇌 영상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MRI(자기공명영상)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등 신경영상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치료 전 환자 선별과 치료 중 안전성 관리, 치료 효과 평가 등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뉴로핏(공동대표이사 빈준길, 김동현)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현지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 ‘AD/PD 2026(International Conference on Alzheimer’s and Parkinson’s Diseases and related neurological disorders)’에 참가해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소개하고 관련 연구 초록 2편을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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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과 치료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뇌 영상 분석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Neurophet AQUA AD Plus)’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MRI와 PET 영상을 정량 분석해 치료제 투약 전 환자의 처방 적격성 판단과 투약 중 부작용 모니터링, 치료 효과 분석 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부스 전시에서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도 함께 소개한다.
연구 발표도 진행한다. 뉴로핏은 ▲딥러닝 기반 ARIA 및 뇌 아밀로이드 혈관병증 관련 출혈성 병변 분할 ▲아밀로이드 PET 영상에서 ADNI(Alzheimer's Disease Neuroimaging Initiative) 기준값과의 비교를 통한 MR 융합 및 PET 단독 센틸로이드 분석 비교 연구 등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뉴로핏은 이번 학회를 계기로 임상시험 영상 분석 서비스인 ICL(Imaging Core Lab) 사업 확대도 모색한다. ICL은 임상시험에서 MRI와 PET 영상을 분석해 신경영상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관리·분석하는 전문 분석 서비스로,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개발 과정에서 활용된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빅파마 관계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향후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