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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美 히스토소닉스와 초음파 기술 협력…진단 넘어 치료 연계 추진

기사입력 2026.03.09 15:34
  • 삼성메디슨이 초음파 진단 장비를 넘어 치료 기술과의 연계를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삼성메디슨은 비침습 초음파 기반 암 치료 기술을 개발한 미국 기업 히스토소닉스(HistoSonics)와 협력해 자사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과 히스토소닉스의 ‘에디슨(Edison)’ 시스템 간 기술 연동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 이미지=삼성메디슨
    ▲ 이미지=삼성메디슨

    히스토소닉스는 초음파를 이용해 절개 없이 종양 조직을 기계적 방식으로 분해하는 ‘히스토트립시(Histotripsy)’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에디슨 시스템은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았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삼성메디슨의 초음파 영상 장비와 히스토소닉스의 치료 시스템을 연동하는 것이다. 회사는 R20에서 획득한 고해상도 초음파 영상을 에디슨 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히스토트립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강도 음향 환경을 반영해 영상 신호 처리 구조와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히스토트립시 기술은 종양 부위에 초음파를 정밀하게 집속해 미세기포를 생성·붕괴시키는 방식으로 종양 조직을 분해하는 비침습 치료 기술이다. 절개가 필요 없는 시술이 가능하며, 치료 과정에서 초음파 영상을 활용해 시술 부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히스토소닉스는 최근 기업가치 약 22억5000만달러(약 3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 제프 베이조스,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등 기관 및 전략 투자자가 참여했다.

    마이크 블루 히스토소닉스 CEO는 이번 협력이 차세대 정밀 치료 환경 구축을 위한 양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R20과 에디슨 시스템 연동을 통해 의료진이 고해상도 영상 환경에서 더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이번 협력은 초음파 기술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를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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