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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나스닥 고위 임원과 만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자본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4일 나스닥 글로벌 자본시장 총괄 부회장인 밥 맥쿠이(Bob McCooey)가 서울 여의도 본사를 방문해 회사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미국 자본시장 진출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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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에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근 실적 지표도 함께 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매출은 약 1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매출이 3000억원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식재산권(IP)과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결합한 엔터테크(Enter-Tech) 모델을 사업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콘텐츠 IP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과 기술 플랫폼, 연계 사업을 확장해 콘텐츠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기반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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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담에는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배우 송강호도 참석했다. 맥쿠이 부회장은 특히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추진 중인 AI 기반 K-POP 로봇 프로젝트와 버추얼 IP 전략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간과 디지털 존재의 공존을 주제로 한 문화·기술 플랫폼 프로젝트 ‘모레(The Day After Tomorrow)’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나스닥 임원의 이번 방문은 국내 엔터테크 산업과 글로벌 자본시장 간 협력 가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와 직접 소통하며 회사의 사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