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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국 화물 하늘길 넓어진다…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 B747 화물기 인천 투입

기사입력 2026.02.27 14:26
  •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 카고_보잉 B747-400 화물기
    ▲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 카고_보잉 B747-400 화물기

    유럽과 한국을 잇는 항공화물 노선에 새로운 전용기 서비스가 추가된다.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 카고가 오는 하계 시즌부터 보잉 B747-400 화물 전용기를 암스테르담-인천 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내달 30일부터 주 3회 운항에 들어가며, 홍콩을 경유하는 순환 운항 스케줄로 운영된다.

    이번 서비스는 여객기 하부 화물칸이 아닌 독립적인 메인덱 수송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메인덱은 여객기 벨리 카고 대비 대형·중량 화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송할 수 있어 특수 화물 운송에 유리하다. 노선에 투입되는 B747-300ERF와 B747-400BCF는 의약품, 신선식품, 온도 민감 화물, 고중량·대형 화물, 고부가가치 전자제품 등 다양한 특수 화물 운송을 지원한다.

    수송 품목을 보면 유럽에서 한국으로는 하이테크 및 반도체 장비, 항공우주 부품, 의약품, 프로젝트 화물이 주를 이루고, 한국발 화물로는 반도체, 전자제품, 자동차·전기차 부품, 의료기기, 전자상거래 화물 등이 포함된다. 한국이 제조·물류 허브로서 갖는 위상이 이번 노선 신설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홍콩 노선도 함께 확대된다. 홍콩행 화물 전용기 운항 횟수를 기존 주 5회에서 주 6회로 늘려 아시아 주요 화물 허브 간 연결성을 강화한다.

    피에르-올리비에 방데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 카고 부사장은 "유럽과 한국을 잇는 경제 회랑은 전 세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시장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암스테르담 스키폴 허브를 통해 에어프랑스, KLM, 델타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도 연계되어 유럽·아프리카·미주 주요 시장으로의 접근성도 함께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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