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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휴양’에서 벗어난 튀르키예, 의료·미식·야간 유적까지…관광 다각화 통했다

기사입력 2026.02.26 14:06
  • 네브셰히르 카파도키아 열기구(사진제공=튀르키예 문화관광부)
    ▲ 네브셰히르 카파도키아 열기구(사진제공=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튀르키예가 2025년 한 해 동안 6,394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글로벌 관광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로, 관광 수입은 652억 3,100만 달러(약 87조 원)에 달해 방문객 증가율(2.7%)을 웃도는 6.8% 성장을 기록했다.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성과를 발표하며 질적 성장에도 주목했다. 관광객 1인당 1박 평균 지출액은 100달러로, 2017년 대비 36% 상승했다. 주요 방문국은 러시아(690만 명), 독일(675만 명), 영국(427만 명) 순이었다.

    이번 성장의 배경으로는 기존 '3S(바다·모래·태양)' 중심의 휴양 관광에서 벗어난 콘텐츠 다변화가 꼽힌다. 튀르키예는 고고학·역사 유산 탐방, 종교·문화 체험, 의료·웰니스, 미식, 크루즈, 마이스(MICE) 등으로 관광 영역을 넓히며 고부가가치 상품군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미래를 위한 유산(Heritage for the Futur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입된 '나이트 뮤지엄'은 야간 유적 관람이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홍보 전략의 변화도 성과에 기여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청이 제작한 미니시리즈 형식의 홍보 콘텐츠는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표작 '이스탄불 이야기(An Istanbul Story)'의 단일 에피소드가 조회수 3,200만 회를 넘겼으며, 배포된 전체 콘텐츠가 최소 1,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에르소이 장관은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과 혁신적인 홍보 전략을 토대로 2026년 관광 수입 68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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