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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메디, 인도 결핵 퇴치 사업에 초소형 엑스레이 1,534대 공급

기사입력 2026.02.26 11:07
  • 저선량·초소형 엑스레이 기술 기업 레메디(대표 조봉호)가 인도 정부 국가 결핵 퇴치 프로그램(NTEP) 장비 입찰에서 초소형 엑스레이 ‘레멕스-KA6(Remex-KA6)’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인도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의료조달기관 CMSS(Central Medical Services Society)가 주관했다. CMSS는 결핵(TB) 등 감염병 대응과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의료 장비 조달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회사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총 1,534대를 인도 정부에 공급하고, 3년간 사후관리(AS)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 10월부터 2026년 2월까지 1,000대를 공급했으며, 2026년 상반기 중 나머지 534대를 납품할 계획이다. 계약 금액은 인도 정부와의 협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 레메디의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 ‘레멕스-KA6’ /사진=레메디
    ▲ 레메디의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 ‘레멕스-KA6’ /사진=레메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는 전 세계에서 결핵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인도 정부는 이동형 흉부 촬영을 활용한 ‘능동적 환자 발견(Active Case Finding)’ 전략을 확대하고 있으며, 회사는 이번 공급 물량이 해당 선별검사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멕스-KA6’는 무게 2.4kg의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다. 회사에 따르면 2021년 개발돼 2022년 상용화됐으며, 현재 58개국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고 4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레메디는 저선량 설계를 적용해 기존 대형 엑스레이 대비 방사선 노출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NASA 공개 자료에 따르면 글렌 연구소는 200여 개 상용 휴대용 엑스레이 시스템을 검토한 뒤 레메디, MinXray, 후지필름 등 3개 시스템으로 압축해 심층 테스트를 진행했다. 회사는 이 평가 결과 ‘레멕스-KA6’ 기능 향상 모델이 지난 1월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국내 의료기기가 인도 결핵 선별 인프라에 활용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휴대형 엑스레이가 현장에서 결핵 조기 발견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는 향후 운영 성과를 통해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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