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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無' 민희진 "모든 분쟁 멈추면, 256억 내려놓겠다…뉴진스 위해"

기사입력 2026.02.25.14:36
  • 사진 : 디지틀조선일보DB
    ▲ 사진 : 디지틀조선일보DB

    민희진이 전 어도어 대표이사가 아닌, 오케이레코즈 대표로 처음 공식 석상에 섰다. 약 10분 정도 지각한 민희진은 잠시 숨을 고르고 준비한 내용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약 7분의 시간 동안 기자 회견문을 읽은 민희진은 바로 현장을 떠났다. 이와 관련 현장에서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희진은 재판부의 판결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2024년 가처분 승소와 2025년 경찰 불송치, 그리고 2026년의 이번 1심 판결 승소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긴 터널이었다"라며 "이번 소송의 결과는 제게 지난 2년간의 상처를 씻어주는 위로와도 같았다"라고 짧게 하이브를 상대로 256억 원 상당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소송 1심에서 승소한 소감을 전했다.

    기자회견을 요청한 중요한 안건은 "승소의 대가로 얻게 될 256억 원"의 행보에 있다. 민희진은 "제가 256억 원을 내려놓는 대신,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민형사 소송을 즉각 멈추고 모든 분쟁을 종결하길 제안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송에는 민희진 개인뿐만 아니라, 뉴진스 멤버, 외주 파트너사, 전 어도어 직원들은 물론, 이 싸움에 휘말려 상처받은 팬덤을 향한 모든 고소와 고발 종료까지 포함돼 있음을 명시했다.

    민 대표는 "행복하게 무대에 있어야 할 다섯 멤버가 누군가는 무대 위에, 누군가는 법정 위에 서야 하는 현실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라며, 이와 같은 제안을 하게 된 가장 절실한 이유에 '뉴진스'가 있음을 강조했다. 민희진은 "뉴진스를 런칭하며 가졌던 창작의 비전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다 끝내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그렇기 때문에 현 어도어가 법원에서 말씀하셨던 ‘뉴진스가 돌아오면 잘해주겠다‘는 약속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라고 제안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님. 이제 우리 법정이 아닌 창작의 자리에서 만납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7월의 상법 개정 등 기업의 책임이 엄중해진 시대에, 엔터 산업의 리스크를 해소하고 화합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주주와 팬들을 위한 가장 현명한 경영 판단이 될 것"이라며 "저는 '전 어도어 대표'라는 꼬리표를 떼고, '오케이 레코즈 대표'로서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합니다. 앞으로 저는 K-팝 산업을 대표할 새로운 아티스트 육성과 새로운 방향성의 비즈니스에 제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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