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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韓 직·간접 고용 3만5000명…GDP 1조원대 기여”

기사입력 2026.02.17 08:16
  • 글로벌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지난해 한국 경제에 1조 원대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매장 운영에 따른 직접 기여뿐 아니라 국내 공급망과 소비 지출을 통한 파급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한국맥도날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회경제적 가치 주요 항목의 수치를 10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중동·북아프리카·북유럽 등 21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월 최종 보고서가 발간됐다.

  • 사진=맥도날드
    ▲ 사진=맥도날드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한국맥도날드의 사업 활동이 국내총생산(GDP)에 약 1조5700억원을 기여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고용 효과는 직·간접을 포함해 3만5300명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매장 운영 및 본사 활동에 따른 직접 기여, 국내 식자재·물류·서비스 기업과의 거래를 통한 간접 기여, 임직원 및 협력업체 종사자의 소득 지출로 발생하는 유발 효과 등으로 구분했다.

    총 1조5700억원의 GDP 기여액 가운데 직접 기여는 4840억원으로 나타났다. 간접 기여는 6780억원, 유발 효과는 4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접 효과보다 간접·유발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이 국내 공급망 전반에 미치는 연쇄적 파급 구조를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고용 부문에서는 한국맥도날드의 직접 고용 인원 1만9900명을 포함해 협력업체 및 소비 파급 효과까지 합산한 고용 효과가 3만5300명으로 추산됐다. 특히 15~24세 청년층 비중이 52%, 여성 직원 비중이 57%로 집계됐다.

    공급망 지출 규모도 적지 않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맥도날드가 한국 내 공급업체에 연간 8000억원 이상을 집행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메뉴 원재료 중 국내 협력사를 통해 소싱하는 비중이 70%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지역 상생 프로그램인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경제적 효과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기준 누적 판매 3000만 개, 농산물 수급 1000톤을 기록했다. 임팩트 측정기관 트리플라잇은 최근 4년간 617억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추산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2024년 기준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재단(RMHC Korea)에 9억원, 지역 푸드뱅크에 4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니어 대상 디지털 문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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