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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전국 주요 호텔과 리조트들이 전통 문화 체험부터 프리미엄 휴식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패키지를 대거 선보인다. 윷놀이, 한복 체험 등 명절 분위기를 살린 전통 콘텐츠는 물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공연과 이벤트, 연인과 혼행족을 위한 힐링 패키지까지 타겟층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명절 기간 호텔에서 보내는 '설캉스'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각 호텔이 자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안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전통 문화 체험으로 명절 분위기 살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리조트 곳곳에서 한국 전통 문화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복을 입고 전통 액세서리로 머리를 꾸민 후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세배 체험을 통해 새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다. 캘리그라피와 캐리커처 이벤트도 마련되며, 럭키드로우와 6개월 후 편지가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펼쳐진다. -
리솜리조트는 전 지점에서 명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를 바구니로 재탄생시키는 '솜니아 복바구니 만들기'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만두 빚기' 체험이 준비됐다.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한복 착용 고객에게 무료 구명조끼 대여, 음료 할인, 요가 무료 체험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금호리조트는 전국 4개 지점에서 '전통놀이 한마당' 미션 이벤트를 연다. 3단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미션 성공 시 경품을 증정한다. 소노인터내셔널도 비발디파크, 델피노, 소노캄 고양, 쏠비치 삼척 등에서 전통 연 만들기, 과일 찹쌀떡 만들기, 아이싱 쿠키 제작 등 체험형 키즈 클래스를 진행한다.
가족 대상 공연·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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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월드는 설 연휴 기간 호텔 곳곳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호텔 1층 로비에서는 매일 오후 3시부터 30분간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인기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등장하는 '원더 로비쇼'가 진행되며, 투숙객 전용 키즈 라운지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원더 키즈쇼'가 운영된다.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에서는 오후 12시 15분부터 로티·로리의 그리팅과 사인회, 포토타임이 이어지는 '원더 다이닝'을 선보인다. 라세느는 윷놀이 체험존과 복주머니 포토존도 함께 운영하며, 윷놀이에서 '윷' 또는 '모'가 나오는 팀 전원에게 하이볼 1잔씩을 제공한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명절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릭토피아 라운지에서는 매일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브릭 플레이 타임'이 열리며, 1분 동안 제시된 그림을 기억한 뒤 제한 시간 내에 브릭으로 똑같이 조립하는 가족 챌린지로 진행된다. '브릭 콘테스트'는 설 명절 특별 주제인 '복주머니 만들기'로 구성되며, 크리에이티브 워크샵에서는 영유아를 위한 '메이크 스토리 투게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레고랜드 호텔에서는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50분간 '텐션업! 뉴이어 키즈 클럽' 하우스 파티가 열린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소노캄 비발디파크 B1층 시네마V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직 인 더 비발디' 마술 공연을 선보인다. 오전 10시 30분 키즈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오후 1시, 5시 30분, 8시에 각각 약 50분간 공연이 진행된다.
금호리조트는 지점별 특색 이벤트도 마련했다. 금호화순스파리조트의 워터파크 '화순아쿠아나'는 2월 주말과 설 연휴 동안 '아쿠아나 버블파티'를 개최하며, 통영마리나리조트 볼링장에서는 첫 투구 스트라이크 시 게임비를 면제하는 '소원성취 원샷원킬 챌린지'를 진행한다. 금호제주리조트는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체크인 고객에게 꽝 없는 복권을 제공하는 '긁으면 복(福)이 와요' 이벤트를 연다.
객실 패키지, 타겟별 맞춤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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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객실 패키지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2월 14일부터 22일까지 'A New Year Wish'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호텔 내 식음 업장 2만 원 이용권, 복소라 풍경 스페셜 에디션과 함께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키즈존 무료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가격은 30만 원대부터다.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는 오는 3월 31일까지 두 가지 테마의 객실 패키지를 운영한다. '어 퍼펙트 홀리데이 인'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루프탑 바 '부스트'의 시그니처 치킨, 복주머니 모양 수제 비누로 구성되며 23만 원대부터다. 연인을 위한 '러브 인 더 시티 나잇' 패키지는 프리미어 디럭스 또는 밸리 스위트룸 1박, 인룸 다이닝 와인과 치즈 플래터, 쿤달 배스밤, 슬립 기프트 세트가 포함되며 32만 원대부터다.
프레이저 플레이스는 2월 14일부터 21일까지 투숙 가능한 설날 한정 패키지를 내놨다. 센트럴 서울은 'Warm Winter, Joyful New Year' 패키지로 객실 1박, 떡국 2인 룸서비스, 한정판 스타벅스 윷놀이 세트를 제공한다. 남대문 서울은 'Seollal Heritage' 패키지로 객실 1박, 조식 2인, 웰컴드링크 2인, 전통 놀이 복주머니 세트를 구성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3월 14일까지 예약 가능한 '스테이 앤 다인'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1박 당 15만 원 상당의 크레딧(스위트 객실 이용 시 20만 원), 사우나 혜택 2인이 포함되며, 크레딧은 인룸 다이닝을 제외한 레스토랑·바 및 다양한 시설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디럭스 객실 기준 74만 원대부터다.
시니어·웰니스 타겟 패키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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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아 속초는 부모님을 위한 '효캉스' 선물로 시니어 전용 웰니스 패키지 '골든 모먼트'를 제안한다. 프리미어 룸 또는 주니어 스위트 1박, 아침 시니어 요가 프로그램, 조식, 10만 원 상당의 F&B 크레딧, 사우나 혜택이 포함된다. 컨디셔닝 체크와 근골격계 회복, 통증 케어를 결합한 리커버리 요가로 구성해 시니어 고객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2박 이상 투숙 고객을 위한 '스테이 모어, 페이 레스' 오퍼도 운영한다. 최적가 요금에서 20% 할인이 적용되며 뷔페 레스토랑 '비스타'의 성인 2인 조식이 포함된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2월 22일까지 예약 가능한 '풀 오브 포춘'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한국 전통 디저트 수제 양갱을 격조 높은 보자기로 포장한 '에딧' 선물 세트, '온:테이블' 2인 조식이 포함되며,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에게는 보너스 5,000 포인트를 추가 적립한다. 가격은 51만 원대부터다.
미식 프로그램, 명절 특선 메뉴 대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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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분위기를 살린 특선 메뉴도 풍성하다.
인스파이어는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 키친'에서 설 연휴 기간 디너 고객 대상으로 윷놀이·투호 등 전통놀이 참여 시 경품을 증정한다. '호라이즌 라운지'에서는 2월 9일부터 20일까지 떡만둣국 세트 메뉴를, '오로라 바'에서는 2월부터 누룽지와 식혜를 활용한 새해 칵테일을 선보인다. 중식 다이닝 '홍반'에서는 2월 한 달간 홍콩 전통 새해 음식 푼초이를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출시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비발디파크, 델피노, 소노캄 고양, 쏠비치 삼척 등에서 설 명절 당일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키친'에서는 조식 메뉴로 수제 떡국과 모둠전을 제공하며, 한식당에서는 떡국 한 상 차림을 설 명절 특별 메뉴로 내놓는다. 소노캄 경주 카페 '오롯'에서는 4월 말까지 에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온:테이블'에서는 2월 28일까지 파르나스 리워즈 회원 대상으로 점심·저녁 뷔페를 20% 할인 제공한다. 고법불도장과 애사비 칵테일을 웰컴 디시로 제공하며, 설 연휴 기간에는 경탁주와 경탁주 로제가 함께 제공된다. 라운지 & 바 '더 로그'에서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위켄드 딜라이트 브런치'를 운영한다. 섬초 샐러드, 수비드 랍스터,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겨울 제철 딸기 빙수 등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인 8만 5천 원이다.
카시아 속초 뷔페 레스토랑 '비스타'에서는 북유럽에서 영감을 받은 겨울 시즌 디너 뷔페를 진행한다. 강원도 제철 식재료와 북유럽의 염장·건조·동결 기법을 접목해 연어 그라블락스, 유자 해산물 샐러드, 구운 대파 홍가리비 타파스 등을 선보인다.
신규 시설 오픈으로 명절 특수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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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는 2월 13일 금호제주리조트에 제주 로컬 감성을 담은 카페 '담다'와 기프트숍 '소랑'을 새롭게 선보인다. 카페 '담다'는 포르투갈 국민 커피 델타골드 원두를 사용하며, 포르투갈 3대 베이커리 브랜드 누트리바의 정통 에그타르트를 시그니처 메뉴로 내놓는다. 제주 백록담을 모티브로 한 '백록담 플래터'와 '백록담 스위트' 등 제주 브런치 메뉴도 준비했다. 오픈 기념으로 첫 이틀간 아메리카노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피크닉 보냉백을 증정한다.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소노캄 거제에서는 설날 당일 오전 6시 40분 출항하는 '설맞이 일출 요트 투어'를 진행하며, 이용객에게 핫팩과 음료, 팀별 기념 촬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솜리조트 포레스트와 레스트리에서는 전동 카트를 타고 리조트 곳곳을 누비며 민속놀이 미션을 수행하는 '카트 레이스'를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 각 호텔과 리조트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과 유선 예약을 통해 패키지 및 프로그램 예약을 받고 있으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