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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가 반지형 혈압계를 활용해 입원 환자의 혈압 데이터를 자동으로 측정·관리하는 병동 전용 솔루션 ‘CART ON(카트 온)’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외래 및 소비자 중심이던 혈압 모니터링을 병동 환경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랩스는 의료기기 허가 받은 외래 진료용 ‘CART BP pro(카트 비피 프로)’와 소비자용 ‘CART BP(카트 비피)’에 병동 전용 솔루션을 더해, 일상부터 입원 진료에 이르기까지 혈압 측정이 필요한 전 단계에 대응하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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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 ON은 병동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혈압 측정과 기록 과정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료진이 24시간 활동혈압 측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환자에게 반지형 혈압계를 적용하면, 기기에 내장된 광용적맥파(PPG) 센서를 통해 혈압이 자동으로 측정되고 관련 데이터가 수집된다. 팔을 조이는 압박이나 기계 소음이 없어 기존 커프형 혈압계 사용 시 발생하던 불편을 줄일 수 있으며, 병동 내 이동이나 활동 중에도 별도 제약 없이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집된 혈압 데이터는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입원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와 연동돼 간호사실 대시보드와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으로 자동 전송·기록된다. 국내 유통은 대웅제약이 독점 판매를 맡아 전국 병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CART ON에 적용된 반지형 혈압계의 임상적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청진법, 커프 기반의 24시간 활동혈압 측정(ABPM), 침습적 동맥 혈압(A-line) 등 기존 표준 방식과의 비교 임상을 진행했다. 특히 혈압 변화 폭이 큰 상황에서의 연속 모니터링 가능 여부를 중심으로 검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병동 업무 효율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수기 입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혈압 측정·기록·보고 업무를 간소화함으로써, 간호 인력이 투약 및 환자 관리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의료진 역시 주기적으로 축적되는 객관적 데이터를 진료 판단에 활용할 수 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CART ON은 임상적으로 검증된 기술을 통해 병동 내 고혈압 환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라며 “혈압 등 생체신호 모니터링 기술을 고도화하여, 의료 현장의 업무 효율과 환자의 편의를 동시에 높이는 스마트 병동 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