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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휴양형' 여행지 인기… 푸꾸옥·삿포로 검색 급증

기사입력 2026.02.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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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부킹닷컴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 여행객의 여행지 선호도가 일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한 단거리 해외여행과 함께 휴양·계절형 여행지로 확대되고 있다. 부킹닷컴이 2025년 10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까지의 한국 여행객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도쿄·오사카·후쿠오카가 설 연휴 숙소 검색 순위 1~3위를 차지하며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항공 접근성이 뛰어나고 이동 시간이 비교적 짧은 일본 주요 도시들이 연휴 기간에도 안정적인 해외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후쿠오카는 전년 대비 검색 관심이 22% 이상 증가했다.

    이번 분석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베트남 푸꾸옥이다. 푸꾸옥은 전년 설 연휴 대비 검색량이 약 71% 증가했으며, 순위도 15위에서 5위로 10계단 상승했다. 기존의 방콕·다낭 등 대표적인 동남아 도시를 넘어, 보다 한적하고 리조트 중심의 휴양형 여행지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 삿포로는 전년 대비 숙소 검색량이 31% 이상 증가하며 상위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겨울 축제와 설경, 온천 등 계절적 매력을 앞세운 여행지가 설 연휴 기간 주요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설 연휴 기간임에도 서울은 숙소 검색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장거리 이동을 피하고 도심 내 호캉스나 짧은 휴식형 여행을 선택하는 수요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상위 10위권에는 시드니와 파리 등 장거리 여행지도 포함됐다. 일부 여행객이 설 연휴를 활용해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까지 여행 반경을 넓히고 있다.

    로라 홀드워스 부킹닷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데이터는 한국 여행객이 익숙한 단거리 여행지에 대한 안정적인 선호를 유지하는 동시에, 휴양과 계절적 경험을 중시하는 새로운 여행 방식에도 점점 더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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