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기업 AX 전략 제시
“생산성 30% 향상, 운영비 30%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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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가 AI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고 인프라를 확보하는 ‘실험’의 시기였다면, 2026년은 AI를 실제 의사결정과 프로세스 개선에 적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야 하는 해입니다.”
이성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DX본부장의 말이다. 그는 6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열린 2026년 신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해부터는 AI로 투자대비수익(ROI) 실현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HS효성은 이에 기업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사적 비전과 데이터·클라우드 전략을 내세웠다.
◇ “올해 AI 실무적용과 ROI가 핵심”
HS효성은 올해 AI는 실무 적용과 ROI 실현이 핵심이라고 내다봤다. 이진석 DX아키텍트팀 팀장은 “올해 AI는 멀티모달 AI,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로 진화하며 실무 적용과 ROI가 핵심이 되는 시대”라고 밝혔다. 이어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고, 개인화한 AI 에이전트를 통한 단순 작업 자동화에서 다중 단계 업무까지 수행하며, 물리적 법칙과 데이터 기반 학습을 통해 실제 현상을 정확히 대응하는 시대가 왔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기업 니즈에 따른 다양한 AI 솔루션이 등장하지만, 효과적 활용을 위한 AI 인프라 구성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인프라 구성의 4대 핵심 요소로 △고성능 컴퓨팅 △고성능 AI 분석을 위한 효율적인 고성능 스토리지 △GPU 자원 효율을 높이기 위한 AIOps 스택 △Arm 기반 친환경 서버와 액체냉각 방식 등을 제시했다.
특히 확장 가능한 AI 플랫폼을 위해서는 용도별 다양한 관리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파트너 에코시스템과 협업해 △AI 에이전트 개발 및 운영 관리 △대형언어모델 관리(LLMOps) △다양한 ML 모델 관리(MLOps) △멀티모달 데이터 통합 관리(DataOps) 등을 제공한다”며 “소규모 추론용부터 고성능 학습/추론용, HPC 클러스터까지 고객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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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데이터 주권·비용 문제 해결
HS효성은 AX 전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주상 클라우드사업팀 팀장은 “Accenture, EY-한영 등 컨설팅 펌과 산업부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78%가 AI 도입을 완료했고 국내 기업은 37%가 적용하고 있다”며 “생산성 30% 이상 향상, 비용 25% 절감, 투자 대비 수익 3배 등 효과가 검증됐으며 경영진의 75%가 AI 가치를 인식하고 89%가 AI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효성에 따르면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다. 박 팀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고객과 비즈니스 경험을 혁신하는 변화의 초석”이라며 “2000년대 레거시 시스템, 2015년 가상화 전환, 2020년 SDDC 기반 DX 전환을 거쳐 2026년 이후 AI 기반 AX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I 도입 과제로 △복잡한 구성과 공개형 모델 사용의 불안(선택) △예상치 못한 비용 지출 △지적 재산 및 데이터 보호(정보 보호) △실시간 처리 요구(성능)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등이 남아 있다. 이에 HS효성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박 팀장이 소개한 ‘UCP Private AI’는 히타치의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UCP’와 VM웨어 AI 플랫폼 ‘Private AI’를 결합한 제품이다. 그는 “효과적인 AI 활용을 위해서는 고객 데이터를 폐쇄형 환경에 통합해 학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감한 지적 재산 및 고객 데이터 유출 우려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대 핵심 과제로 △지적 재산권 위험 최소화 △개인정보 외부 공유 차단 △AI 모델 액세스 완벽 제어를 제시했다.
박 팀장은 “UCP Private AI는 운영비용을 최대 30% 절감하고, 업무 처리 속도를 3배 향상시키며, 내부 정보와 AI 예측 기반으로 업무 정확성을 2배 높일 수 있다”며 “데이터 유출 차단·규제 준수·통제 가능, 예측 가능 비용·비용 절감·운영 성능 최적화, 정확성 확보·전문성 강화·비즈니스 최적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HS효성은 VM웨어 프라이빗 클라우드 최상위 파트너로서 100개 이상 고객사, 1000개 이상 노드의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물리 인프라부터 가상화, PaaS까지 단일 기술지원 채널을 제공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환경 구축을 위한 큐레이션 서비스(AI 이해 교육, 업무분석, 시연·체험, 사전 컨설팅, 프로젝트 착수)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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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SP One 진화로 데이터 보호 강화
HS효성은 데이터도 강조했다. 김동혁 SA팀 팀장은 “AI는 데이터를 공급받아야 할 괴물”이라며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에 분산된 데이터, IT 인프라 자동화 부족, 취약한 보안 등 AI 워크로드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플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이 제시한 VSP One 전략은 ‘One Strategy’다. △Data Platform(하나의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Data Management(하나의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패밀리)를 통해 통합 데이터 관리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랜섬웨어 대응 방안으로는 3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예방 및 사전대응(다중 인증, 이상 I/O 모니터링, 백업 서버 보안 패치, 백업 3-2-1 전략, 불변 데이터 보관, 오프라인 백업) △탐지 및 대응(무결성 체크, 백신 연동, 침해 시 신속 복구) △복구 및 회복(복구 자동화, 정기적 복구 훈련) 등이다.
구체적 솔루션으로는 AI 기반 자동 탐지(CyberSense를 활용한 이상 I/O 감지 및 감염 여부 진단)와 데이터 보호(변경 불가 데이터 보호 - 호스트 미할당 Thin Image, 보존 기간 설정 Safe Snap / 백업 3-2-1 - 원본 3벌 복제SI, 외부·원격 2벌 복제UR, Offline 1벌 복제Veeam / 테스트 및 포렌식 - 별도 Snapshot 복제 Snap on Snap), 운영 자동화(Snapshot 생성·복구 자동화 Ops Center Protector)를 제시했다.
재해복구 방안으로는 Active-Active 데이터센터와 3DC(3 Data Center) 구성을 제안했다. 김 팀장은 “DC1과 DC2를 5km 이내 배치해 실시간 스토리지 미러링으로 연결하고, DC2에서 150km 이상 떨어진 DC3로 실시간 비동기 복제를 수행하는 3DC 구성을 통해 전원 이중화, 무중단 서비스, 건물 장애 시 페일오버를 실현할 수 있다”며 “스토리지 미러링 100곳 이상, 3DC 국내 주요 코어 시스템 적용, 서울-부산 간 원거리 복제 등 검증된 구현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성 본부장은 “올해 IT 업계는 생성형 AI 시대에서 업무와 결합하고 성과 영역을 발굴하며, 책임감 있는 AI를 통해 의사결정과 프로세스 개선에 AI를 적용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HS효성은 AI 인프라 컨설팅과 AI 어플라이언스, VSP One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성능 서버·스토리지·Arm 서버, PaaS 가상화 사업 강화를 통해 AX를 위한 전사 시너지를 강화하고 AX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 유덕규 기자 udeo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