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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도로 위 운전자에게 AI로 돌발상황 알린다

기사입력 2026.02.05 22:02
판교 내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CCTV 영상 데이터 기반 작동
서버가 아닌 CCTV 단말 자체에서 구동하도록 경량화
노타 “적용 범위와 사업 성과를 동시에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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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타가 판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 AI 기반 자동 돌발검지 시스템을 적용하며, 교통 인프라 AI의 상용화 단계가 한 단계 진입했음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을 통해 판교 일대를 주행하는 운전자는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 티맵 등 민간 내비게이션에서 교차로 진입 전 돌발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이번 서비스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경기도미래모빌리티센터의 ‘자율협력주행 교통정보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적용됐다. 핵심은 단순한 교통 정보 제공이 아니라, 도로 위 위험 요소를 AI가 먼저 인지하고 운전자에게 사전에 알리는 구조다. 

    노타의 시스템은 판교 지역 14개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CCTV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보행자 갑작스러운 진입이나 무단횡단 같은 보행자 관련 위험 상황은 물론, 교차로 정지 차량이나 역주행 차량 등 차량 돌발 상황까지 자동으로 감지한다. 이 정보는 운전자가 해당 구간에 진입하기 전에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전달돼 사고 예방과 교차로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도록 설계됐다.

    기술적으로 주목되는 부분은 온디바이스 AI 적용이다. 노타는 AI 모델을 서버가 아닌 CCTV 단말 자체에서 구동하도록 경량화·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영상 수집, 분석, 상황 판단이 현장에서 즉시 이뤄지며, 돌발 상황 발생 시 지연 없이 대응할 수 있다. 분석된 정보는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을 통해 경기도 자율주행 센터로 전달된 뒤, 민간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연동된다.

    기존 교통 돌발 정보가 시민 신고나 관제 요원의 수동 확인에 의존해 왔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시스템은 상황 감지부터 정보 전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는 점에서 운영 효율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자율주행차와 일반 차량이 혼재된 환경에서 실시간 위험 정보 공유는 필수적인 인프라 요소로 꼽힌다. 

    노타는 이미 ITS(지능형 교통 체계) 분야에서 기술 검증과 상용 레퍼런스를 축적해 왔다. 국내 ITS 기본성능평가에서 실시간성과 정확도 부문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고, 영천 ITS 보강사업을 비롯해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기술 검증(PoC)에서도 상용 수준의 돌발 검지 정확도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두바이 교통국과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레이크우드 지역에서 소니와 보행자 안전 지원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케냐 나이로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적용 범위를 북미, 중동, 아프리카로 확장하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사례는 AI 최적화 기술이 교통 인프라에 머무르지 않고,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해 시민의 실제 주행 경험에 직접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ITS와 자율주행 인프라 영역에서 쌓아온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적용 범위와 사업 성과를 동시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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