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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대표 권준명)가 코스닥 딥테크(초격차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딥테크 특례 상장을 추진하기 위한 기술적 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딥테크 특례는 국가전략기술 또는 이에 준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상장 트랙으로, 기술 완성도와 시장성에 대한 평가 기준이 비교적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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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분야는 알고리즘 성능뿐 아니라 임상적 유효성, 데이터 신뢰성, 규제 적합성 등이 함께 검증돼야 해 기술성 평가의 진입 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이번 평가 통과는 의료 AI 기업이 기술특례 제도 안에서 제도적으로 검증 가능한 단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다만, 기술성 평가 통과가 곧 상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특례 상장은 이후 상장 예비 심사와 시장 평가 등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하며, 상장 시점이나 성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메디컬에이아이는 심전도(ECG) 분석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개발해 왔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로 확인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일부 제품은 국내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하며, 다수 의료기관에서 진료 보조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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