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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동반 입원 환자, 입원전담전문의 진료 시 혈당 관리 차이는?

기사입력 2026.01.28 14:53
  • 입원전담전문의가 주도하는 진료 체계가 당뇨병을 동반한 입원 환자의 혈당 변동성을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입원의학과 연구팀은 당뇨 환자의 입원 치료 과정에서 입원전담전문의 진료군과 기존 임상과 진료군 간 혈당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평균 혈당 수치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혈당 변동성은 입원전담전문의 진료군에서 더 안정적인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당뇨 환자 중 입원전담전문의 진료를 받은 환자 441명과 기존 임상과 진료를 받은 환자 441명을 대상으로 평균 혈당과 혈당 변동성, 임상 특성을 비교했다. 혈당 변동성 평가는 변동계수(CV)를 활용했다.

  • 입원전담전문의 진료군(파란색)과 기존 임상과 진료군(빨간색)의 혈당 변동성을 변동계수(CV)로 비교한 결과. 입원전담전문의 진료군에서 시간 경과에 따른 혈당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미지=용인세브란스병원
    ▲ 입원전담전문의 진료군(파란색)과 기존 임상과 진료군(빨간색)의 혈당 변동성을 변동계수(CV)로 비교한 결과. 입원전담전문의 진료군에서 시간 경과에 따른 혈당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미지=용인세브란스병원

    분석 결과, 입원전담전문의 진료군은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을 거쳐 입원한 비율이 높고, 심혈관 질환을 동반하거나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등 기저 질환과 중증도가 더 높은 환자가 많았다. 시간 경과에 따른 혈당 변동성은 기존 임상과 진료군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혈당 수치 자체는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입원전담전문의가 병동에 상주하며 환자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검사 수치와 임상 상황에 따라 치료를 신속히 조정할 수 있는 진료 구조의 영향으로 해석했다. 또한, 혈당의 평균값보다 변동성이 감염, 심혈관 합병증, 사망률 등 임상 예후와 더 밀접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내분비내과 전문의와의 협진 모델을 포함해 재입원율과 사망률 등 단·장기 치료 성과를 추가로 분석함으로써, 입원전담전문의 진료의 임상적 효과를 더욱 폭넓게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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