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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나가 웨어러블 심전도(ECG) 모니터링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회사는 메디필드 한강병원과 웨어러블 ECG 솔루션을 포함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웨어러블 ECG를 포함한 메디아나의 병원 납품 계약은 이번이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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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필드 한강병원은 약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2월 부분 개원 이후 3월 초 그랜드 오픈을 통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병동 운영 초기 단계부터 환자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메디아나는 기존 유선 환자감시장치(PMD)에 웨어러블 ECG를 연동하고, 환자 안전 관리를 위한 낙상 감지 기능을 함께 운용할 수 있는 모니터링 구조를 제안했다. 회사는 중증 환자뿐 아니라 일반 병동과 병동 내 이동 환자까지 연속적인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번 도입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웨어러블 ECG 솔루션은 방수 설계와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적용해 병동 환경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의료진의 충전·교체 부담을 줄여 장기 입원 환자 대상 연속 모니터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강남규 메디필드 한강병원 병원장은 “유선 모니터링과 무선 심전도, 환자 안전 관리 기능을 함께 운용할 수 있는 구조가 도입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며 “병동 업무 흐름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승현 메디아나 사장은 “이번 계약은 웨어러블 ECG를 포함한 모니터링 솔루션이 실제 병원 환경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병원 운영 환경과 환자 안전 관리 요구를 고려한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