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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AI로 금융사기 사전 차단

기사입력 2026.01.23 14:15
통화패턴 분석·셀카인증 등 다층 보안 체계 구축
  • 카카오뱅크가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AI 기반 금융범죄 예방 기술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가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AI 기반 금융범죄 예방 기술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갈수록 정교해지는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기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AI와 통신사 인증 솔루션을 활용한 금융범죄 예방 기술을 대폭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보이스피싱 대응 고도화를 위해 통신사 인증 솔루션 ‘SurPASS’와 ‘AI 보이스피싱 피해탐지’, ‘셀카인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SurPASS는 이동통신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간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솔루션으로, 금융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명의도용이나 보이스피싱 연루 거래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카카오뱅크는 SurPASS를 통해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은 고객 거래에 FDS를 적용하고, 이상 징후 확인 시 정상 거래 여부를 추가 검증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사전 차단한다. 예를 들어 한 개인이 여러 회선을 개통하거나 한 휴대폰에서 유심이 반복 교체되는 등 위험 신호가 포착되면 FDS가 작동해 거래를 정밀 점검한다.

    통신사 AI를 활용한 ‘AI 보이스피싱 피해탐지’ 기술도 함께 도입됐다. 이 서비스는 통신사 AI가 고객의 통화패턴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등급을 산출하고, 위험등급이 높은 고객의 거래는 FDS가 추가 검토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FDS 적용 확대에 따라 ‘셀카인증’도 FDS에 도입했다. 셀카인증은 고객이 촬영한 셀카를 AI가 신분증과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기존 상담원의 직접 영상통화 방식보다 더 많은 사고를 신속하게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미 계좌개설 및 OTP 이용 등에 적용돼 금융 서비스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한 해 동안 FDS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시스템을 통해 약 385억 원의 고객 자산을 보호했다. ‘휴대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이용자 수도 연간 450만 명에 달하는 등 고객 정보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자립준비청년과 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을 진행하고, ‘코인 구매대행’, ‘고수익 해외 취업 알바’ 등 최신 사기 유형을 알리는 콘텐츠를 정기 운영했다. 특히 예방 수칙에 대한 피로감을 고려해 ‘쎄믈리에 테스트’, ‘편의점 알바를 탈출하고 싶어!’ 같은 게임형 콘텐츠를 제공해 효과를 높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FDS를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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