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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북미(NAMER),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조직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첫 번째 ‘2026 애플리케이션 혁신(2026 App Innovation Report)’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현황과 AI·보안 성과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며, 조직이 기술 부채를 해소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함으로써 AI 도입 성과와 보안 역량을 어떻게 개선하고 있는지를 조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우선시하는 조직은 AI 활용과 보안 측면에서 보다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반면, 기술 부채가 누적된 조직은 경쟁력 약화와 유지 비용 증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가 더 이상 단순한 IT 과제가 아니라, 조직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한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시급성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조직이 현대화에 실패할 경우, 단순히 현 상태에 머무르는 데 그치지 않고 전반적으로 빨라지는 시장 속도 가운데 상대적으로 뒤처질 수 있다. 레거시 시스템에 의존하는 조직은 AI 혁신을 제약하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는 것은 물론, 사이버 공격에도 한층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선도 조직은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반면, 현대화를 지연하는 조직은 높은 유지 비용과 인재 유출이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 클라우드플레어 CEO 겸 공동 창업자는 “AI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현대적인 기반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보고서는 현대화를 우선시하는 조직은 빠르게 대규모로 혁신할 수 있지만 이를 소홀히 하는 조직은 공격자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AI를 도입하고 차세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비즈니스를 현대화하지 않는 조직은 빠르게 뒤처질 수밖에 없다. 결국 인터넷 시대의 승부는 인프라에서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 유덕규 기자 udeo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