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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큐웬 앱, ‘AI 에이전트’ 본격화… 주문·결제·예약 한 번에

기사입력 2026.01.16 10:54
커머스·여행·공공서비스 연동, 업무 생산성까지 확장
타오바오·알리페이 등 생태계 연동, 채팅창에서 결제까지 원스톱 처리
  • 알리바바 큐웬 앱이 대화만으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되는 AI 에이전트로 고도화됐다. /알리바바
    ▲ 알리바바 큐웬 앱이 대화만으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되는 AI 에이전트로 고도화됐다. /알리바바

    알리바바그룹이 소비자 대상 AI 애플리케이션인 큐웬(Qwen) 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큐웬 앱은 타오바오, 알리페이 등 알리바바 생태계 내 핵심 서비스들을 단일 AI 인터페이스로 연동했다.

    큐웬 앱은 타오바오, 타오바오 즉시배송, 알리페이, 플리기, 아맵 등 핵심 서비스를 단일 AI 인터페이스로 연동해 여러 플랫폼의 기능을 조정한다. 사용자는 의도를 입력한 후 실행과 완료까지의 과정을 앱 전환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알리바바의 최신 큐웬3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 큐웬 앱은 자체 AI 모델을 커머스·서비스·결제 인프라 위에 구현했다. 알리바바는 향후 신뢰성과 사용자 신뢰, 실사용 가치를 중심으로 큐웬 앱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기능은 현재 중국에서 공개 테스트 형태로 제공된다.

    ◇ 대화에서 주문·결제까지 원스톱

    이번 업데이트로 큐웬 앱은 엔드투엔드(end-to-end)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확장됐다. 사용자는 음성 또는 텍스트 요청 한 번으로 음식 주문, 채팅 내 결제, 여행 일정 기획 및 예약, 매장 전화 문의, 다단계 업무 처리 등을 앱 전환이나 별도의 수동 조작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우 지아(Wu Jia) 알리바바 그룹 부사장은 “AI는 ‘지능’에서 ‘행동을 실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성능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AI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반복적인 작업을 지능형 어시스턴트에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초기 에이전틱 기능은 지역 기반 서비스, 쇼핑, 여행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현됐다.

    퀵커머스 영역에서는 큐웬 앱이 타오바오 즉시배송을 통해 음식과 음료를 주문하며, 프로모션을 자동으로 적용한 뒤 결제까지 대화창 내에서 완료한다.

    여행 분야에서는 플리기와 연동해 여행 일정을 설계하고 항공·호텔·관광지 옵션을 비교한 뒤 예약까지 수행한다. 이동 경로 안내와 내비게이션은 아맵이 지원한다.

    쇼핑 시나리오에서는 대화형 상품 탐색 기능이 제공된다. 초기 테스트 단계에서는 일부 상품 카테고리부터 적용되며, 모호하거나 복합적인 요청의 경우 타오바오의 상품 데이터와 소비자 리뷰를 활용해 추천 결과를 제시한다. 사용자는 큐웬 앱 내에서 이를 확인한 뒤, 원할 경우 타오바오로 이동해 구매를 이어갈 수 있다.

    ◇ 버블티 40잔 주문 시연

    큐웬 앱 출시 행사에서 우 지아 부사장은 큐웬 앱에 버블티 40잔 주문을 요청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큐웬 앱은 타오바오 즉시배송 서비스를 통해 주문을 처리하고 할인 혜택을 적용한 뒤 채팅 내에서 결제를 완료했으며, 주문한 음료는 배송됐다.

    큐웬 앱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알리페이와의 직접 연동을 기반으로 한 네이티브 AI 결제 기능도 도입했다. 사용자의 명시적 확인 후 대화창을 벗어나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는 타오바오 즉시배송 서비스에 한해 지원되며,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커머스 영역을 넘어 큐웬 앱은 알리페이를 통해 일부 공공 서비스에 대한 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여권 갱신, 주민등록 정보 변경, 사회보장 서비스 이용 등과 관련해 사용자 동의 하에 절차를 안내하고 공식 서비스 채널로 연결한다.

    ◇ 업무 생산성까지 확장

    큐웬 앱은 ‘태스크 어시스턴트(Task Assistant)’ 기능도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현재 초대형(invite-only) 베타 형태로 제공되며, 큐웬의 모델과 다층 멀티에이전트 구조, 알리바바 생태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및 업무용 복합 워크플로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태스크 어시스턴트는 식당에 전화를 걸어 유아용 좌석 등 요청사항을 확인하고 전체 통화 기록을 생성한다. 지능형 비교·예약 기능을 활용해 다구간 여행 일정을 기획하며, 최대 100개 문서를 동시에 분석해 데이터를 추출하고 구조화된 보고서를 생성한다. 브랜드 여론 분석 및 경쟁사 리서치를 수행하고, 간단한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디지털 초대장을 제작하는 기능도 시연됐다.

    큐웬 앱은 지난해 11월 17일 공개 베타 출시 이후 출시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MAU) 1억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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