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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엔젤레스가 2026년에 ‘FIFA 월드컵’이라는 거대한 스포츠 축제와 함께 도시 곳곳에서 문화과 예술 랜드마크를 개관하고 교통 인프라 혁신까지 실현한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이러한 변화의 물결을 담아 '2026년 LA를 방문해야 할 26가지 이유'를 발표했다. 스포츠, 문화, 미식, 커뮤니티 이벤트부터 신규 호텔과 도시 인프라까지 망라한 이번 리스트는 LA가 지향하는 '대담하고, 접근 가능하며, 잊을 수 없는 여행 경험'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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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LA의 가장 큰 화제는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FIFA 월드컵 26™이다. 여기에 NBA 올스타전이 40여 년 만에 돌아오고, U.S. 여자 오픈이 명문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손흥민 등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까지 더해져 스포츠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꿈의 일정'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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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대거 등장한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의 대형 신관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와 루카스 미술관이 문을 열고,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예술 박물관 '데이터랜드(DATALAND)'가 개관한다. LA 필하모닉 음악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의 17년 여정을 마무리하는 '그라시아스 구스타보' 특별 프로그램도 음악 애호가들의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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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도시 LA는 2026년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400곳 이상이 참여하는 미국 최대급 미식 행사 '다인 LA 레스토랑 위크'가 연초 여행의 완성도를 높이고, 코펜하겐의 전설적인 레스토랑 '노마(Noma)'의 장기 팝업이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티앤티 슈퍼마켓 플래그십, 마이단 마켓 등 신규 오픈하는 대형 마켓들도 LA의 미식 지형을 확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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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경험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부티크 호텔 '호텔 루실'과 항공 황금기 감성을 담은 '팬암 호텔'이 새롭게 문을 열고, 60주년을 맞는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는 스시 노즈, 밀로스, 큐 등 3개의 신규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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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주목할 변화는 도시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인프라 혁신이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의 자동 무인 모노레일 '오토 피플 무버'와 메트로 D라인 연장 구간이 가동되며, 대형 공연장을 포함한 샌 페드로 해안 재개발 프로젝트 '웨스트 하버'까지 완성된다. 이로써 LA는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즐거운' 여행 도시로 거듭난다.
특히 2025년 초 산불 피해를 입은 LA는 여행을 통한 지역 경제 지원이 회복의 실질적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관광청은 카인드 트래블러와 협력해 호텔 예약이 산불 피해 복구 기금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6월 재개장한 게티 빌라와 지역 재건의 상징 레스토랑 베치 등이 '의미 있는 여행지'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7개 지구별 여행 정보와 최신 소식은 로스앤젤레스관광청 한국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