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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대표 캐릭터 ‘펭수’가 홍콩의 골목길을 누비며 현지인의 일상 속으로 뛰어들었다. MZ세대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펭수'가 관광 명소가 아닌 실제 홍콩 사람들의 삶을 체험하는 색다른 도전에 나선 것이다.
홍콩관광청은 12일 EBS 인기 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와 협업해 제작한 '홍콩에서 홀로서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총 2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번 콘텐츠는 홍콩에서 내집마련을 꿈꾸는 펭수가 N잡러로 변신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과정을 담았다.
펭수의 첫 직업은 가정 헬퍼였다. 실제 홍콩 현지 가정집을 방문해 설거지와 청소를 맡으며 현지인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이어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딤섬집 '린 헝 라우(Lin Heung Lau)'에서는 직원으로 일일 근무에 나섰다. 옛 방식 그대로 이어져 온 딤섬 수레를 밀며 찐빵과 딤섬을 판매한 펭수는 현지 손님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판매왕에 등극, 특유의 유쾌함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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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자 펭수는 하얏트 센트릭 빅토리아 하버 호텔 23층에 위치한 '크루즈 레스토랑 & 바(Cruise Restaurant & Bar)'의 바텐더로 변신했다. 빅토리아 하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루프탑에서 칵테일을 만들며 홍콩의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를 경험했다.
펭수는 또한 270도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하버시티 오션 터미널 데크'에서 홍콩의 노을을 감상하고, 120년 전통의 뱀 고기 전문점이자 미쉐린 빕 구르망 선정 맛집인 '서웡펀(Ser Wong Fun)'에서 홍콩의 독특한 보양식 문화를 체험했다. 홍콩 신도시 정관오(Tseung Kwan O)에서는 풍수지리를 배우고, 빅버스 투어로 주요 랜드마크를 둘러보며 홍콩의 다채로운 면모를 포착했다.
홍콩관광청 홍은혜 홍보 실장은 "펭수라는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관광 명소를 넘어 실제 홍콩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더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홍콩에서 현지인처럼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