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퀄컴·현대모비스, SDV·ADAS 등 차량용 솔루션 공동 개발

기사입력 2026.01.08 20:42
차량용 반도체 경쟁, 칩에서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어
퀄컴–현대모비스, SDV·ADAS 통합 전략 본격화 논의
신흥 시장 겨냥한 비용·효율 중심 솔루션이 관건
  • (왼쪽부터)  정수경 현대모비스 정수경 부사장, 나쿨 두갈 퀄컴 총괄부사장 겸 오토모티브 산업 및 임베디드 IoT, 로보틱스 부문 본부장. /퀄컴
    ▲ (왼쪽부터) 정수경 현대모비스 정수경 부사장, 나쿨 두갈 퀄컴 총괄부사장 겸 오토모티브 산업 및 임베디드 IoT, 로보틱스 부문 본부장. /퀄컴

    퀄컴 테크날러지스(이하 퀄컴)와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CES 2026에서 차세대 차량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포괄적 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및 신흥 시장을 겨냥한 통합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지시간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정수경 부사장(전장BU장)과 나쿨 두갈 퀄컴 총괄부사장 겸 오토모티브·산업 및 임베디드 IoT·로보틱스 부문 본부장이 참석해 양사 협력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협력의 핵심은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차량 시스템 통합 역량과 센서 융합, 인지 기술에 퀄컴의 차량용 시스템 온 칩(SoC) 기술을 결합하는 데 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특정 차급이나 단일 기능에 국한되지 않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공급 기회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첫 협업 과제로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Snapdragon Ride Flex)’ SoC를 기반으로 한 첨단 주행 및 주차 솔루션 공동 개발이 추진된다. 이 플랫폼은 하나의 SoC에서 ADAS와 디지털 콕핏, 차량 제어 기능을 유연하게 통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ADAS 기능이 중저가 차급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비용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완성차 업체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양사가 특히 주목하는 지역은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이다. 해당 시장은 차량 보급률 상승과 함께 안전 규제 강화, 커넥티드 기능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SDV 기반 아키텍처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퀄컴과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환경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SDV 전환을 염두에 둔 협력도 병행된다. 현대모비스의 표준화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기술을 결합해 성능과 안정성, 확장성을 강화한 차세대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