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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식기세척기 세제 6종 결과…세척력·가격 차이”

기사입력 2026.01.08 15:14
  • 식기세척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함께 사용하는 식기세척기 세제의 세척 성능과 경제성에서도 제품 간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정제형 식기세척기 세제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 성능과 안전성, 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시험 결과, 식기에 묻은 음식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은 오염 조건과 제품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세제 성분의 생분해도와 안전성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회 세척당 가격은 제품별로 최대 1.8배까지 차이가 났다.

  • 사진=한국소비자원 자료 캡쳐
    ▲ 사진=한국소비자원 자료 캡쳐

    세척 성능을 살펴보면 밥알 등 일상적인 오염 조건에서는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 자연퐁 스팀워시 식기세척기용 세제 구연산&레몬, 그린레몬 식기세척기 세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탄 치즈 등 가혹한 오염 조건에서는 그린레몬 식기세척기 세제가 비교적 높은 세척 성능을 보였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중금속과 형광증백제 등 유해 성분 항목에서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내용량과 의무 표시사항 역시 모두 기준을 충족했으나, 일부 제품은 권장 사용량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는 권장 사용량이 기재되지 않았고, 탐사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 타블렛은 식기세척기 용량에 따른 사용량 구분이 없어 한국소비자원이 표시 개선을 권고했다. 해당 업체들은 표시 개선 계획을 회신한 상태다.

    환경성 측면에서 세제의 생분해도는 전 제품이 70% 이상으로 준용 기준을 충족했다. 이 가운데 라비킷 식기세척기 세제,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 자연퐁 스팀워시 식기세척기용 세제 구연산&레몬 등 3개 제품은 90% 이상의 생분해도를 기록했다.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는 4개 제품이 복합재질 합성수지를 사용해 ‘보통’ 등급으로 분류됐다.

    경제성 분석 결과, 12~14인용 식기세척기 기준 1회 세척당 가격은 탐사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 타블렛이 384원으로 가장 낮았고,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는 723원으로 가장 높아 제품 간 가격 차이가 확인됐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정제형 식기세척기 세제가 어린이나 시각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에게 식품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 전 제품에는 점자 표시가 없었으며, 어린이 보호 포장이 적용된 제품은 1개에 그쳤다. 현재 식기세척기 세제에는 어린이 보호 포장에 대한 의무 기준이 없어, 소비자원은 관련 제도 마련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식기세척기 세제 선택 시 세척 성능뿐 아니라 가격과 환경성, 안전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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