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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인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양국 교류가 활발해지는 시점을 포착해 '신라' 브랜드의 중화권 첫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호텔신라는 2월 2일 중국 시안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2020년 베트남 다낭, 지난해 강릉에 이은 세 번째 신라모노그램이자, 호텔신라가 '더 신라', '신라스테이', '신라모노그램' 3대 브랜드 체계를 구축한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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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2층, 264개 객실 규모의 신라모노그램 시안은 역사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가 공존하는 시안의 특성을 겨냥한 포지셔닝이 눈길을 끈다. 진시황릉과 병마용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관광 도시이면서, 고신기술산업개발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IT 기업들이 밀집한 비즈니스 허브라는 이중적 성격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안 내 유일한 전문 한식당을 갖춘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한식당과 중식당, 올데이 다이닝 등 3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한식당은 전통 한식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해 현지에서 한국 미식 문화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중식당은 광둥 요리를 기반으로 하되 한국식 중화 요리도 접목시켜 현지화와 차별화를 동시에 추구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최근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면서 비행시간 3시간 내외의 시안이 교육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위탁운영 방식을 통해 중국 염성과 베트남 하노이 등으로 추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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