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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韓 개인 소비 40%는 ‘먹거리’…식생활 지형 바뀐다

기사입력 2026.01.06 10:18
한국인 식생활, 건강·간편·개인화로 이동
햇반 라이스플랜·프로틴·저당·10분쿡, 양식 소스류 등 신제품 출시 및 라인업 확대
  • 한국인은 개인 생활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먹거리에 지출하고, 간편식과 밀키트를 일상적인 식사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10~70대 2000명을 대상으로 식(食) 라이프스타일 설문조사와 일부 가구 방문 관찰을 실시한 결과, 개인 생활비의 약 40%를 음식에 사용하고 하루 평균 2.3끼를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개인 생활비는 가족 공동비, 의료·교통·통신비를 제외한 외식, 여행, 식료품, 패션·뷰티, 건강관리 등 개인 관심 영역에 사용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 CJ제일제당은 올해 식문화 키워드로 ‘딥(D.E.E.P)’을 제시했다./사진=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은 올해 식문화 키워드로 ‘딥(D.E.E.P)’을 제시했다./사진=CJ제일제당

    조사 결과 한국인은 유튜브 콘텐츠 중 음식 관련 콘텐츠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간편식이나 밀키트도 건강한 음식으로 인식하고 자주 이용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또 남성의 가사·육아 참여에 대한 인식도 변화해, 응답자의 73%가 남성도 요리와 육아를 전담할 수 있다고 답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식문화 키워드로 ‘딥(D.E.E.P)’을 제시했다. 이는 건강 식단의 일상화(Daily Wellness), 요리 과정의 단순화(Efficiency), 식사 메뉴의 글로벌화(Exotic), 식사 행태의 개식화(Personal)를 의미한다.

    조사에 따르면 식사는 건강, 편의성, 시간 효율 등 개인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식생활 유형도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17가지 식생활 페르소나로 분류했다. 가족 식사를 주도하는 홈파파, 효율을 중시하는 직장인형 머니홀릭·워커홀릭, 건강 관리를 중시하는 웰니스 유지어터,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하는 시니어 커플, 배달과 편의점 이용이 잦은 틴에이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성 역할 변화에 따라 요리 주체가 확대되면서 홈파파 유형이 주요 식생활 트렌드로 부상했다. 맞벌이를 유지하거나 계획 중이라는 응답도 61%에 달해, 과거 전업주부 중심의 식사 준비 방식에서 벗어난 변화가 확인됐다.

    건강 관련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3%가 고혈압·비만·이상지질혈증 등 질병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86%는 식단 조절이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식단 관리 방법으로는 직접 요리한 집밥이 45%로 가장 많았고, 간편식이나 밀키트도 건강한 음식이 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68%에 달했다.

    식사 패턴은 저녁(7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점심(60%), 아침(46%) 순이었다. 응답자의 70%는 삼시 세끼를 반드시 챙길 필요는 없다고 답했으며, 65%는 식사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간편식과 밀키트를 자주 섭취한다는 응답은 44%였다.

    세대별 인식 차이도 확인됐다. 20~30대 응답자의 45%는 간편식에 재료를 추가해 먹는 것도 요리로 인식했고, 30대 이하의 61%는 치킨이나 짜장면처럼 한국에서 정착한 해외 메뉴도 한식으로 인식했다. 30대의 56%는 해외여행 중 접한 음식을 국내에서도 찾는다고 답했으며, 20대의 52%는 해외 요리를 위해 소스를 구비해 조리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일상 건강·효율·글로벌·개인화를 중심으로 제품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고단백·저당·저염·저칼로리 제품군을 확대하고, 간편 조리를 돕는 육수·소스류와 1~2인분 소용량 제품을 강화한다. 해외 식문화 확산에 맞춰 글로벌 메뉴와 관련 소스·드레싱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의 식생활이 개인화·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변화 흐름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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