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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더현대 서울에서 흔한남매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흔한남매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콘텐츠 확장 사례로, 사전 온라인 예약과 현장 예약을 병행해 진행됐다. 공간은 전시, 체험, 포토존, 굿즈 판매 등으로 구성됐으며, 유튜브 기반 어린이 콘텐츠가 오프라인 경험으로 구현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흔한남매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영상, 출판, 캐릭터 상품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어린이 콘텐츠 IP다. 케이비전은 흔한남매 IP의 기획과 라이선스 사업을 담당하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팬 접점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 역시 팬 경험 강화와 브랜드 운영 방향을 확인하는 목적에서 기획됐다.
이에 본지는 흔한남매 IP를 운영하는 케이비전 김현경 대표를 만나, 팝업스토어 기획 배경과 현장 반응, 콘텐츠 운영 전략,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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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흔한남매 팝업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 느낀 냐하(흔한남매 팬 네임)들의 열기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사전 예약이 오픈 첫날 매진됐고, 현장에서도 매일 긴 대기 줄이 이어질 만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으뜸과 에이미를 비롯해 씁아저씨, 호정이, 신이 등 출연진이 깜짝 방문했을 때 아이들이 보여준 순수한 환호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웃으며 공간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흔한남매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초통령’이라는 수식어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체감한 순간이었습니다.”
- 기획 단계에서 지금과 같은 반응을 예상했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300만 명을 넘는 만큼 많은 냐하들이 찾아주실 것이라는 기대는 있었습니다. 다만 실제 참여율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진행된 팝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의 팬은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팬들까지 방문해 주신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충분히 준비했다고 판단했던 굿즈들이 조기에 품절됐고, 팝업 후반부까지 사전 예약 취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현장 예약까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열기가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 흔한남매 팝업스토어를 처음 기획하게 된 계기나 배경은.
“무엇보다 지난 10년 동안 흔한남매와 함께해 준 냐하들에게 기억에 남을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단순한 굿즈 판매 공간이 아니라, 직접 즐기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벤트형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취지를 담아 ‘흔한남매 우리집에 놀러와’라는 타이틀 아래, 흔한남매의 집으로 초대하는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여름 시즌에 맞춰 공포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무기’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준비한 것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 흔한남매의 인기 핵심 요인은 무엇인가.
“어린이에게는 ‘내 이야기 같은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안심하고 보여줄 수 있는 무해한 재미’를 주는 콘텐츠라는 점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경험을 코믹하게 풀어내되, 자극적이거나 유해한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려 늘 고민합니다. 흔한남매는 항상 냐하의 눈높이에서 함께 웃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번 겨울에는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에서 또 한 번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팝업의 테마는 ‘흔한남매와 냐하의 신나는 겨울 이야기’입니다. 지난 팝업이 집으로 초대하는 콘셉트였다면, 이번에는 밖으로 나가 보다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본격적인 10주년 기념 파티에 가까운 팝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시존, 체험존, 포토존, 굿즈존 등으로 공간을 다채롭게 꾸몄고, 흔한남매 팬미팅도 마련해 겨울방학을 맞은 냐하들이 머무는 시간 내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 이번 팝업을 기다리고 있을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이번 팝업 역시 냐하들에게 즐거운 겨울방학의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굿즈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부모님과, 또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겨울 이야기’를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흔한남매의 향후 비전과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흔한남매를 사랑해 주신 모든 냐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흔한남매는 앞으로도 냐하의 일상에 공감하고 웃음을 전할 수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케이비전 역시 흔한남매와 냐하를 잇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굿즈를 통해 흔한남매가 즐거움과 유익함을 잃지 않는 브랜드로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