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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새해를 맞아 고객 선택 기준을 반영한 신규 한우 브랜드 3종을 선보인다. 한우를 ‘가격’이나 ‘등급’ 중심으로 고르던 방식에서 나아가, 사육환경·육질·등급 등 취향과 가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1월 1일부터 고객 조사 결과를 반영한 한우 브랜드 3종을 론칭하고, 전국 10개 점포에 우선 도입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는 더 깨끗한 목장한우, 구우(9九牛), 결고운 순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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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브랜드 론칭은 한우 구매 시 고객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를 세분화해 선택 기준을 명확히 하려는 전략이다. 이마트가 약 5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는 사육 환경과 등급, 육질을 한우 선택의 핵심 가치로 꼽았다. 특히 깨끗한 사육 환경과 높은 등급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더 깨끗한 목장한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깨끗한농장 인증을 받은 목장에서 사육된 한우를 대상으로 한다. 구우는 1++ 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스코어 최고 수준인 No.9 등급만을 선별한 브랜드다. 결고운 순암소는 출산 이력이 없는 암소를 사용해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이번 신규 브랜드를 평촌점, 역삼점, 전주점 등 10개 점포에 먼저 선보이고,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출시를 기념해 1월 1일부터 4일까지 행사도 진행한다. 신규 브랜드 한우 등심 1++(9) 등급은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해 판매하며, 설도와 앞다리 등 일부 부위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심창우 한우 바이어는 “고객 조사를 통해 한우 구매 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반영한 브랜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선택하기 쉬운 한우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