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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나리타 노선 3년, 매년 성장세 이어가며 입지 다져

기사입력 2025.12.24 11:12
  •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인천-나리타는 국적 항공사들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노선 중 하나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기존 대형항공사(FSC)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런 시장에 2022년 진입한 에어프레미아가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12월 23일 인천~나리타 노선에 첫 취항한 이후 올해 11월 말까지 총 47만8653명의 탑승객을 수송하며 평균 91.7%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도별 실적을 보면 1년차(2022년 12월~2023년 11월) 13만5113명(456편), 2년차(2023년 12월~2024년 11월) 16만4740명(557편), 3년차(2024년 12월~2025년 11월) 17만8800명(584편)으로 여객 수와 운항 편수 모두 매년 증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합리적인 가격에 중·장거리 수준의 좌석 편의성과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가심비를 중시하는 여행객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LCC와 FSC 사이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내년 1월 20일부터 3월 24일까지 현재 주 6회 운항 중인 인천~나리타 노선에 화요일 임시편을 추가해 주 7회 데일리 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화요일 임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2시 15분 출발하며, 귀국편은 나리타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 55분 출발한다. 다만 임시편 특성상 운항 스케줄은 변동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노선에서도 3년간 안정적인 탑승률을 유지한 것은 에어프레미아의 시장 포지션이 확실히 자리잡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노선 특성에 맞는 서비스와 운항 편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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