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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딥테크 기업 시너지는 아일랜드 에너지 전문기업 럼클룬 에너지와 모듈형 데이터센터(MDC) 전력 최적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1MW 규모의 모듈형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대상으로 전력 운영 효율화와 안정성에 대한 기술 적용 가능성을 공동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전력 최적화 기술의 현지 적용과 실증, 운영 환경에 대한 정보 공유를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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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적용된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해외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용해 기술 운용 가능성과 현지 적합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시너지는 AI 기반 전력 최적화 기술과 데이터센터 전력 운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럼클룬 에너지는 아일랜드 현지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과 전력 인프라에 대한 지원 및 현장 실증을 담당한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되는 운영 데이터는 향후 기술 개선 및 추가 협력 검토를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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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듈형 데이터센터 전력 운영 환경에서의 기술 적용 결과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지역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관련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너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당사가 보유한 전력 운영 관리 기술을 해외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용해 보는 사례”라며 “현지 실증을 통해 기술 운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협력 방향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