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틀려도 계속 말하게” 스픽, AI로 말하기 학습 고도화

기사입력 2025.12.23 09:57
  • AI 영어학습 앱 스픽(Speak)이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말하기 중심 학습 경험을 한층 고도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학습자의 말하기 이력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고, 개인 수준에 맞춰 학습 흐름을 조정하며, 학습 중단 이후에도 다시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스픽은 AI 기술을 활용해 학습 구조 전반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영어가 다양한 국가에서 외국어로 사용되는 언어가 된 가운데,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문법 정확도보다 의미 전달이 중요한 경우가 많다. 다만 국내 영어 학습은 시험과 정답 중심의 방식이 여전히 주를 이루고 있다. 스픽은 이러한 학습 환경을 고려해, 학습자가 발화를 반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말하기 중심 구조를 적용해 왔다.

  • 사진=스픽 제공
    ▲ 사진=스픽 제공

    이번 업데이트에서 홈 화면이 전면 개편됐다. 학습자는 현재 학습 단계와 다음 학습 내용, 누적 학습 기록을 홈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픽은 이를 기반으로 학습 이력과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추천 구조를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레슨은 기존과 동일하게 Learn–Practice–Apply의 3단계 구조를 유지하되, 학습자의 진행 속도와 이력에 따라 난이도와 학습 흐름이 조정된다. 학습을 중단한 이후에도 이전 학습 구간부터 다시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말하기 연습 과정에서는 음성 인식 정확도와 응답 속도가 개선됐다. 대화형 다이얼로그와 스피킹 카드 기반 연습을 통해 학습자가 직접 발화를 이어가도록 구성했으며, AI가 정답을 제시하는 방식보다는 발화를 유도하는 구조를 유지했다.

    학습 중단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보카 사이드 퀘스트는 짧은 단어 연습 중심의 기능으로, 제한된 시간에도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닛 리프레셔는 이전에 학습한 핵심 표현을 간단히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Apply 단계에서는 오디오 롤플레이 기반의 비주얼모드가 제공된다. 학습자는 질문과 응답이 이어지는 형식의 대화를 통해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으며, 대화 중 힌트 제공과 피드백, 난이도 조정 기능이 함께 적용된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스픽 레벨(Speak Level)’이 도입됐다. 해당 지표는 시험 점수 방식이 아닌, 학습자가 말할 수 있는 표현 범위와 학습 진행 단계를 기준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능은 한국·일본·대만 학습자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되며,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스픽은 배우 김우빈과 함께 신년 브랜드 캠페인 ‘영어, 새해엔 트일 것이다’를 진행한다. 일상 대화에서 영어 사용을 주저하는 상황을 소재로, 말하기 중심 학습의 필요성을 전달한다는 취지다.

    정두현 스픽이지랩스코리아 브랜드 매니저는 “틀려도 괜찮은 환경이 계속 말하게 만들고, 그러한 경험이 정말 말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준다”라며, 특히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영어를 더 잘하자는 말이 아니라, 계속 말하자는 것”이라며, 영어 말하기를 꾸준히 하며 신년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보자는 소망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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