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지난 19일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 터미널 1에 ‘신라면 분식’ 글로벌 4호점을 오픈했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신라면 체험형 매장이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일본 하라주쿠, 베트남 호찌민에 이어 이번 뉴욕 진출까지 이어가며 세계 주요 관광지와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매장은 JFK 국제공항 터미널 1의 4층 푸드코트에 조성된 상설 매장이다. 터미널 1은 주요 글로벌 항공사들이 이용하는 구역으로, 농심은 공항을 이용하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에게 신라면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내식에 이어 글로벌 공항까지 신라면의 접점을 확장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메뉴는 공항 이용객의 특성을 고려해 빠른 조리가 가능한 구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점원이 즉석 조리기를 활용해 끓여주는 신라면을 제공하며, 계란과 치즈 등 토핑을 추가해 개인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신라면과 신라면 블랙을 비롯해 신라면 툼바, 비건 소비자를 고려한 순라면 등도 함께 선보인다. 바나나킥, 새우깡 등 농심 스낵 제품도 판매해 라면과 간식을 아우르는 K푸드 경험을 제공한다.

농심은 이번 JFK 공항 매장을 통해 미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공항을 중심으로 체험형 마케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뉴욕 JFK 공항은 국제 이용객이 집중되는 주요 거점”이라며 “신라면 분식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