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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야간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이 연말연시 관람 수요 증가와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운영 기간을 연장한다. 5월 출범 이후 서울 도심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겨울 계절감을 담은 신규 수면 미디어아트와 작가 협업 전시까지 추가하며 콘텐츠를 확대한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청계천 광교 아래에서 운영 중인 '청계 소울 오션(Cheonggye Soul Ocean)' 전시를 기존 12월 31일까지에서 2026년 1월 11일까지 총 11일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5월 30일부터 선보인 청계 소울 오션은 청계천 물길을 활용한 수면 미디어아트 전시를 비롯해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와 미디어아트 포토존을 선보이며 서울 도심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연장 운영과 함께 청계 소울 오션은 신규 수면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작가 협업 전시와 브랜드 협업 팝업스토어 등 관람·체험 요소를 추가했다.
12월 12일부터는 겨울 계절감을 담은 신규 수면 미디어아트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겨울 여행>과 윤송아 작가 협업 설치 미디어아트 작품을 공개했다.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겨울 여행>은 청계천 물길 위에 구현되는 수면 미디어아트로,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산타로 변신해 썰매를 타고 선물을 나누는 모습과 스키·스노보드·눈썰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장면을 담았다.
윤송아 작가의 대표 작품인 <낙타A>, <DDP Camel>, <밤하늘의 별이 낙타에게>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전시도 선보인다. 낙타, 해, 하늘 등의 요소에 동적인 애니메이션을 더한 설치 미디어아트로, 끊김 없는 '루핑(looping)' 방식의 영상 연출과 LED 디스플레이 3대, 거울을 활용한 큐브형 설치물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광교갤러리 내부에서는 12월 31일까지 청계 소울 오션 연계 서울굿즈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서울의 상징성과 '서울마이소울' 도시브랜드를 담은 굿즈와 아트 콜라보 상품을 판매하며, 2025년 가장 사랑받은 '서울 굿즈 베스트 10'을 비롯해 아트 콜라보 굿즈와 일부 특별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부적 럭키 드로우' 즉석 경품 이벤트, 구매고객 대상 '행운 택배 이벤트', '행운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외국인 고객에게는 'DSP 헤리티지 에디션 증정 이벤트'가 마련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청계 소울 오션은 올해 5월부터 청계천 물길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서울 도심 수변 공간의 새로운 야간관광 가치를 만들어 온 콘텐츠"라며 "꾸준한 성원에 힘입어 전시를 연장한 만큼, 연말연시 청계천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수면 미디어아트 콘텐츠와 함께 서울의 겨울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