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뷰런테크놀로지, ‘뷰원’으로 A-SPICE 레벨 2 인증 얻었다

기사입력 2025.12.18 00:01
SPICE 레벨 2 인증, SW 개발 과정 진행의 안정성 인정
글로벌 ADAS 양산 준비 체계 갖추며 OEM·Tier-1 협력 가시화
SW 중심 차량 시대에 SW 프로세스 품질 경쟁 중요성 강조돼
  • (왼쪽부터) 유재림 리드, 박소민 A-spice 담당 PM, 천창환 CTO. / 뷰런테크놀로지
    ▲ (왼쪽부터) 유재림 리드, 박소민 A-spice 담당 PM, 천창환 CTO. / 뷰런테크놀로지

    뷰런테크놀로지(이하 뷰런)가 ADAS 인지 솔루션 ‘뷰원(VueOne)’으로 국제 자동차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A-SPICE 레벨 2(Capability Level 2·CL2)’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해당 솔루션이 글로벌 완성차 및 Tier-1(1차 부품사) 요구 수준의 개발·검증 체계를 갖췄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A-SPICE(Automotiv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and Capability dEtermination)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가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 과정의 품질과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설정한 국제 표준 품질 평가 모델이다. 

    이 인증은 개발 계획부터 요구사항 관리, 설계·테스트·검증에 이르는 전반적인 SW 개발 프로세스가 체계적으로 수행되는지를 검토하며, 레벨 2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많은 글로벌 OEM이 양산 파트너를 선정할 때 이 수준의 인증을 필수 조건으로 삼고 있어 산업적 의미가 크다. 

    뷰런은 올해 3월 A-SPICE 레벨 1을 획득한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CL2 인증을 추가로 달성했다. 일반적으로 Tier-1 기업들도 인증 취득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속도는 스타트업 조직이 품질 관리와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단기간에 정비한 결과로 해석된다. 

    뷰런 측은 이번 인증이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양산 적용을 위한 필수 조건을 충족했다는 신뢰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OEM 및 Tier-1과의 양산 프로젝트 협력이 본격화하며, 양산 협력 논의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뷰런은 파트너사가 ADAS 양산에 필요한 데이터셋과 AI 모델을 자체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통합 AI 개발 플랫폼 ‘뷰엑스(VueX)’를 함께 제공하며 생산 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A-SPICE 레벨 2 인증은 뷰원이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양산 준비 중인 제품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OEM의 품질 기준을 만족하며 ADAS 양산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뷰런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뷰원의 양산 협업 사례와 뷰엑스 플랫폼을 통해 구축한 양산 지원 역량을 공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