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RIX 기반 AD1·AH1 도메인 컨트롤러로 ADAS 지원
업계 SDV 전환에 발맞춰 자동차 컴퓨팅 플랫폼 경쟁 과열
-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와 레노버가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양사는 인피니언의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기반으로 레노버의 플래그십 도메인 컨트롤러 AD1과 AH1을 차세대 자동차 컴퓨팅 플랫폼의 핵심 요소로 삼아,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부터 조건부 자율주행, 고도 자율주행 기능까지 지원하는 기술적 기반을 확충한다.
이번 협력은 전통적인 하드웨어 중심 설계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가 차량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결정하는 SDV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지향한다. 인피니언의 AURIX 제품군은 기능 안전과 사이버 보안이 필수적인 자동차 MCU 시장에서 글로벌 1위로 평가받는 제품으로, 도메인 컨트롤러와 연결된 고속 데이터 교환 및 전력 효율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
토마스 뵘 인피니언 자동차 MCU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AURIX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대의 안전·보안 컴퓨팅 구현에 핵심적이며, 레노버와의 협력을 통해 OEM들이 SDV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레노버 차량 컴퓨팅 부문 탕 신위에 그룹 부사장도 “인피니언의 반도체 솔루션을 바탕으로 AI를 실제 주행 시나리오에 통합하는 등 신뢰할 수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사가 제시한 공동 솔루션은 개발 주기 단축과 유연성 확대, 신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도구 등 폭넓은 영역에서 생태계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점도 언급됐다.
- 서재창 기자 cha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