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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아이에이, 캐나다 이어 호주 공략…해외 시장 확대 속도

기사입력 2025.12.17 09:00
액셀스페이스·지오이미지와 위성데이터 사업 협력
AI 기술 결합한 지리공간 정보 서비스 개발
  • 에스아이에이(SIA), 액셀스페이스(Axelspace), 지오이미지(Geoimage) 3사가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전태균 SIA 대표이사, 마크 코빙턴(Mark Covington) 지오이미지 CEO, 후카사와 타츠히코(Tatsuhiko Fukasawa) 액셀스페이스 사업본부장. /SIA
    ▲ 에스아이에이(SIA), 액셀스페이스(Axelspace), 지오이미지(Geoimage) 3사가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전태균 SIA 대표이사, 마크 코빙턴(Mark Covington) 지오이미지 CEO, 후카사와 타츠히코(Tatsuhiko Fukasawa) 액셀스페이스 사업본부장. /SIA

    위성영상 기반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 기업 에스아이에이(SI Analytics, SIA)가 캐나다에 이어 호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 소형위성 기업 액셀스페이스(Axelspace Corporation), 호주 위성영상 솔루션 기업 지오이미지(Geoimage Pty Ltd)와 함께 위성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호주 지리공간 정보 시장에 공공·민간 고객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위성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액셀스페이스의 광학위성 GRUS 데이터, 지오이미지의 현지 네트워크 및 원격탐사 전문성, SIA의 AI 분석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SIA는 국방, 농업,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위성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호주 정부기관 및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객체 탐지, 변화 분석, SAR·EO 영상 융합 분석 등 지리공간 AI 분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태균 SIA 대표이사는 “호주는 광활한 국토와 높은 원격탐사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세 기업의 전문성을 결합해 호주 산업과 정부 고객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선진 지리공간 서비스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GRUS 위성영상 확보 및 공동 활용, AI 기반 분석 모델 공동 개발, 호주 현지 파트너 및 고객 대상 통합 솔루션 제공, 공공·민간 프로젝트 공동 수주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오이미지는 1988년 설립 이래 호주 원격탐사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액셀스페이스는 소형위성 GRUS-1을 중심으로 고빈도 지구관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SIA는 지난달 캐나다 위성영상 유통 기업 퍼시픽 지오매틱스(Pacific Geomatics Limite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생성형 AI 기반 초해상도 영상 복원 솔루션 ‘SuperX’의 캐나다 내 독점 공급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SuperX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위성영상 해상도를 2배 향상시키는 기술로, 캐나다 정부 기관과 방산 부문,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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