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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CDP 평가서 기후·수자원 관리 모두 A등급

기사입력 2025.12.16 11:16
  •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 모두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로 아모레퍼시픽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업의 기후 및 수자원 관련 리스크 관리, 감축 목표, 대응 체계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매년 약 2만3000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한다.

  •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및 이행 노력을 평가받았다. 회사는 RE100에 가입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1.5℃ 시나리오에 부합하는 넷제로 목표를 수립해 운영 중이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사업장별 취수, 방류수, 재이용수 등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관리한 점이 반영됐다. 폐수처리 공정 자동화를 통해 수질 관리 수준을 높이고,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에서는 폐수를 재활용해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등 수자원 순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50년까지 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9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 기준 재생전력 사용 비율을 70%까지 확대했으며, 2025년에는 RE100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Scope 3)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구매한 제품과 서비스, 제품 사용 후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25%, 2050년까지 9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하고, 일부 협력사에는 친환경 설비 전환을 지원해 감축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 관리와 관련해서는 사업장별 수자원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내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질오염물질 측정 결과와 지역별 물 스트레스 정보를 연계해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에서는 폐수 재활용을 통해 약 2만 5천 평 규모의 조경 공간에 재이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자원 관리 관련 내용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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