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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2026 FIFA 월드컵™ 주요 개최지로 공식 확정…조별리그 포함 총 6경기 개최

기사입력 2025.12.16 10:38
  • 스페이스 니들(사진제공=시애틀 관광청)
    ▲ 스페이스 니들(사진제공=시애틀 관광청)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이 '2026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2026™)'의 주요 개최 도시로서 총 6경기의 공식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 6일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본선 조 추첨식 결과 발표에 따라 시애틀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전망이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 3개국 16개 도시에서 총 104경기가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FIFA 월드컵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시애틀은 조별리그 4경기와 토너먼트 2경기를 책임지는 주요 도시로 선정됐다.

    시애틀에서 펼쳐지는 조별리그는 오는 6월 15일 벨기에와 이집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6월 19일에는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과 호주의 맞대결이 펼쳐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6월 24일 유럽 플레이오프 A 승자와 카타르의 경기, 6월 26일 이집트와 이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 루멘 필드(사진제공=시애틀 관광청)
    ▲ 루멘 필드(사진제공=시애틀 관광청)

    이어 대회 주요 승부의 분수령이 될 토너먼트 경기 역시 시애틀에서 열린다. 7월 1일에는 32강전 1경기, 7월 6일에는 16강전 1경기가 각각 열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기간 동안 시애틀 전역은 하나의 거대한 이벤트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팬 페스티벌과 응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미식,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축제형 프로그램이 도시 전역에서 운영되어 글로벌 스포츠·문화 도시로서의 매력을 부각시킬 것이다.

    타미 캐너번(Tammy Canavan) 시애틀관광청장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시애틀에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월드컵은 ‘에메랄드 시티, 시애틀’의 매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소중한 기회이며, 팬들의 여정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문객들은 대중교통 중심의 편리한 이동 환경과 풍부한 미식·문화 콘텐츠, 쾌적한 여름 기후를 갖춘 시애틀에서 경기장 안팎으로 월드컵의 열기와 시애틀 특유의 창의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만끽하며 완성도 높은 여행 경험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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