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OTA부터 항공사·리조트까지... 여행업계, 연말 할인 대전

기사입력 2025.12.15 17:44
  • 연말연시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을 겨냥해 여행업계가 대규모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부터 항공사, 리조트까지 전 업계가 파격적인 가격 정책과 풍성한 혜택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은 평소보다 훨씬 저렴하게 국내외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경기 침체로 위축됐던 여행 심리를 자극하려는 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연말 여행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 놀유니버스가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다.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놀라운 2025 연말세일'은 NOL, NOL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등 계열사 전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이다. 매일 오전 10시와 11시에 국내 숙소 25%, 해외 항공·숙소 25%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비발디파크·알펜시아·오투리조트 등 주요 스키장 리프트권 10% 할인도 병행한다.

    특히 해외패키지 정식 오픈을 기념해 일본·베트남 패키지 5% 추가 할인과 최대 10만 NOL 포인트 리워드를 제공한다. 삿포로·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 항공권은 최대 1만 원 즉시 할인된다. NOL 인터파크투어는 시간대별 타임특가를 운영하며 최대 159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추가로 마련했다.

  • 에어프레미아는 1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출발 9개 노선에 최대 15% 할인을 적용한다. 프로모션 코드 'YPXMAS15' 입력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포함 왕복 기준으로 워싱턴D.C. 124만 9,150원, 뉴욕 67만 8,900원, LA 62만 4,100원부터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도 워싱턴D.C. 202만 9,900원, 뉴욕 159만 400원 등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했다.

    아시아 노선도 나리타 25만 9,500원, 방콕 35만 6,000원, 다낭 33만 500원부터 시작한다. 특가임에도 2025년 10월 24일까지 탑승 제한 없이 전 기간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 롯데리조트는 '럭키 뉴 이어' 프로모션을 통해 2025년 연중 최저가를 선언했다. 5성급 가족리조트인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객실을 선착순 120실 한정 12만 원에 제공하며, 전 지점에서 최대 46% 할인을 적용한다. 롯데스카이힐CC는 그린피 최대 60% 할인과 함께 내장객 전원에게 정종 1잔을 서비스한다.

    예약 기간은 12월 8일부터 28일까지이며, 투숙은 2025년 3월 31일까지 가능하다. 롯데웰푸드 과자 선물세트, 롯데호텔 캐릭터 '루아' 굿즈 등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행에 대한 갈증은 여전히 크다"며 "연말 특수를 노린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위축된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2025년 초 여행 시장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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