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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한림대성심병원에 뇌졸중 AI 4종 공급…병원 도입 모델 다각화

기사입력 2025.12.12 15:21
  • AI 의료기기 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가 한림대성심병원에 뇌졸중 영상 분석용 AI 솔루션 4종을 공급했다. 회사는 초기 구축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구독형 구조를 적용하며, 병원 내 AI 도입 모델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한림대성심병원과 ▲JLK-LVO ▲JLK-CTP ▲JLK-CTL ▲JLK-PWI 등 뇌 영상 분석용 AI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일정 기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구독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지 관리와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 이미지 제공=제이엘케이
    ▲ 이미지 제공=제이엘케이

    도입된 솔루션은 CTA·CT·CTP·MRI 등 뇌졸중 진단 과정의 여러 영상 단계에서 활용된다. CTA에서는 대혈관폐색(LVO) 여부와 의심 부위를 자동 식별하고, CT 관류 영상에서는 뇌경색 중심 영역과 저관류 부피를 산출해 두 영역의 불일치 정보를 시각화한다. MRI 기반 분석 기능도 포함되며, 비조영 CT에서는 저음역 영역을 자동 분석해 추가 진단 정보를 제공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스마트병원 전략의 하나로 AI 기반 시스템 도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번 공급을 통해 뇌졸중 환자 진료 효율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는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구현하고 연구·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앞으로 병원 규모나 진료 환경에 맞춘 구독형 제공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민 대표는 “구독형 구조는 의료기관이 초기 부담을 덜고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뇌졸중 AI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도입 경로를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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