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랑세스, ‘랑세스 솔루션스 데이 서울’ 개최…최신 기술·솔루션 선보여

기사입력 2025.12.11 16:44
국내 주요 산업 관련 6개 핵심 주제 통해 특수화학 분야 인사이트 제시
  •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랑세스 솔루션스 데이 서울’을 개최하고 국내 고객 및 잠재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랑세스 솔루션스 데이(LANXESS Solutions Day)는 랑세스의 제품과 솔루션을 산업별로 선보이는 전시 행사로, 올해는 한국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배터리 및 모빌리티 ▲반도체 및 전기·전자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건설·코팅 및 페인팅 ▲조선 및 방위 ▲지속가능성 등 6개 주제를 중심으로 전시와 세미나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국내 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랑세스의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고 세미나를 참관했다.

  • 랑세스 솔루션스 데이 서울 부스 전경 /사진 제공=랑세스
    ▲ 랑세스 솔루션스 데이 서울 부스 전경 /사진 제공=랑세스

    후버트 핑크(Hubert Fink) 랑세스 그룹 경영이사회 이사 겸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랑세스는 글로벌 산업과 한국 산업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품질·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폴리머 중심에서 특수화학 전문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소비자 보호 제품·특수 첨가제·고품질 중간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박준성 랑세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한국 고객과 협력하며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해왔다”며 “한국 산업에서 강화되는 지속가능성과 기술 혁신 흐름에 맞춰 전문성 제고와 혁신을 통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솔루션스 데이에서 랑세스는 배터리 및 지속가능 모빌리티 분야 솔루션을 소개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 활성물질 생산에 활용되는 배터리 등급 베이옥사이드(Bayoxide®)와 포스캠(PhosCAM®) 산화철, 리튬이온 배터리 전해질 생산에 필요한 염화티오닐과 삼염화인(PCl3) 등 주요 원재료가 전시됐다. 전기차 구동계 관련 제품으로는 애디틴(Additin®), 노가루브(Naugalube®), 핫콜(Hatcol®) 브랜드의 윤활유 첨가제 및 합성기유,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바티트(Lewatit®) 이온교환수지도 함께 소개됐다.

    전자·반도체 산업 대상으로는 레바티트(Lewatit®) 이온교환수지(반도체용 초순수 제조 적용), 옥손(Oxone®) 무염소 산화제(PCB·광학 부품 미세 에칭 적용), 원자층증착(ALD) 및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공정용 트리메틸알루미늄, 반도체 식각·도핑 공정용 불산 및 삼염화포스포릴(POCl3) 등이 소개됐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고성능 윤활유 솔루션 ‘로이코(Royco®)’가 전시됐다. 다양한 극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작동을 지원하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항공우주 및 방위 분야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조선·해운 산업에서는 선박용 방오 솔루션 씨나인(Sea-Nine®) 211N과 씨나인 울트라가 소개됐다. 씨나인 211N은 오랜 기간 상용화돼 활용돼 온 방오제로, 해양 생물 부착을 억제하는 목적에 사용된다. 씨나인 울트라는 캡슐화 기술을 적용해 방오 성능이 일정 기간 유지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소개됐다.

    건설 및 코팅 산업을 위한 미생물 제어 및 안료 솔루션도 전시됐다. 프리벤톨(Preventol®), 바이오반(Bioban®), 캐톤(Kathon®), 로씨마(Rocima®), 바이옥스(Biox®), 스포가드(Sporgard®) 브랜드의 방부제와 함께 건축 자재용 무기안료 베이페록스(Bayferrox®) 및 컬러덤(Colortherm®), 폴리스티렌 폼용 브롬계 난연제 에메랄드 이노베이션 3000(Emerald Innovation® 3000) 등이 포함됐다.

    퍼스널케어 분야에서는 네오론 바이오G(Neolone® BioG), PH100, 칼라마(Kalama®) 브랜드 아로마 화학제품군·벤조산 기반 방부제, 푸롤란(Purolan®) 벤질알코올·아이소파라핀 등 다양한 원료가 소개됐다. 의료기기 및 위생 용도로 사용되는 릴라이온 페라세이프(Rely+On® Perasafe®)와 버콘(Virkon®) 소독제도 함께 전시됐다.

  • 랑세스 솔루션스 데이 서울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후버트 핑크 랑세스 그룹 경영이사회 이사 /사진 제공=랑세스
    ▲ 랑세스 솔루션스 데이 서울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후버트 핑크 랑세스 그룹 경영이사회 이사 /사진 제공=랑세스

    랑세스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 2050년까지 가치 사슬 전반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기존 제품 대비 탄소발자국을 줄인 베이페록스 스콥블루(Bayferrox® Scopeblue), 애디틴 스콥블루(Additin® Scopeblue), 재생원료 기반 레바티트 스콥블루(Lewatit® Scopeblue),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춘 불카녹스 HS/LG 스콥블루(Vulkanox® HS/LG Scopeblue) 등 스콥블루 제품군이 소개됐다. 또한 프탈레이트 프리·저탄소 가소제인 메자몰(Mezamol)도 함께 전시됐다.

    스콥블루는 재활용 또는 바이오 기반 지속가능 원료를 50% 이상 적용하거나, 기존 제품 대비 탄소발자국을 일정 수준 이상 감축한 제품에 부여되는 랑세스의 지속가능성 인증 라벨이다.

    한편, 랑세스는 올해 6개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기술 세미나도 진행해, 자사의 제품과 기술이 국내 주요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련 사례와 최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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