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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틱스가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언베일드(Unveiled)’에 참가해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WIM S(윔 S)’ 실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언베일드는 CES 주최 측이 선정한 기업이 기술을 먼저 공개하는 공식 프리뷰 행사로, 글로벌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가 본 행사 전에 주요 기술을 확인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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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번 전시를 WIM S의 착용감과 반응성 개선, 경량화 등 변화된 사용 경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WIM S는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보조력 반응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일상 보행·등산·근력 운동 등 상황별로 ‘에어’, ‘하이킹’, ‘케어’, ‘아쿠아’ 등 4가지 보행 모드를 제공한다.
위로보틱스의 보행보조로봇 시리즈 WIM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2024년에는 Robotics·Accessibility & Aging Tech 부문, 2025년에는 Robotics 부문, 2026년에는 아동용 모델 WIM KIDS가 Digital Health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회사는 이러한 연속 수상이 시리즈의 시장성과 기술 경쟁력을 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CES 본 행사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ALLEX(알렉스)’가 글로벌 무대에 처음 공개된다. ALLEX는 2025년 8월 발표된 모델로, CES 2026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CES 2026 언베일드는 1월 4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Mandalay Bay Level 2, Shoreline Exhibit Hall에서 열린다. 위로보틱스는 WIM S 실착 체험을 중심으로 언베일드 전시를 진행하고, 본 행사에서는 WIM 시리즈와 ALLEX를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위로보틱스 이연백 공동대표는 “언베일드는 글로벌 미디어가 기술을 먼저 확인하는 자리로, WIM S의 변화된 사용 경험을 직접 전달할 기회”라며 “CES 본 행사에서 공개할 휴머노이드 ALLEX 역시 회사의 다음 단계 기술 방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