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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청년들, LED 배달통 이륜차 실증 착수… 강남 3구서 100대 첫 투입

기사입력 2025.12.11 09:59
  • 배달의민족(배민) 물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LED 배달통을 장착한 전기이륜차의 실증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우아한청년들은 10일 LED 배달통 이륜차 출고식을 열고 첫 실증 차량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규제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이후 첫 적용 사례다.

    출고식에는 우아한청년들을 비롯해 협력사 사이클로이드(바드림) 관계자와 실증 참여 라이더가 참석해 사업 취지, 안전 기준, 운영 계획 등을 공유받았다.

  • LED 배달통을 장착한 전기이륜차 실증 운영./사진=우아한청년들
    ▲ LED 배달통을 장착한 전기이륜차 실증 운영./사진=우아한청년들

    우아한청년들은 이달부터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100대 규모의 초기 실증에 들어간다. LED 배달통은 휘도 기준, 전자파 적합성, 튜닝 적격성 등 필수 안전 검사 절차를 통과했다. 회사는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행 지역과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증의 핵심은 △LED를 활용한 도로 안전 메시지 송출 △야간 시인성 개선 △주행 안전성 향상 여부 등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실증 기간 동안 수집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안전 효과를 수치적으로 검증하고, 제도 개선 필요 여부를 관계 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전기이륜차 렌탈 플랫폼 사이클로이드(바드림)도 참여해 실증 라이더에게 렌탈·정비·관리 서비스를 일괄 제공한다. 전기이륜차 보조금 신청 지원과 안전 인센티브 연계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해 초기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LED 배달통 실증은 안전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친환경 모빌리티를 검증하는 첫 단계”라며 “데이터 기반 실증을 통해 라이더 안전성과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강화하고 더 나은 배달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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