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이 지난 9일 상주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22회 대한민국 호국보훈 음악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주관 단체인 호국보훈연맹과 함께 진행했으며, 국가유공자와 호국보훈 가족 5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호국보훈 음악회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 음악적 교류를 통해 삶의 안정감과 위로를 전하고,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더불어 국가를 위해 희생과 공헌을 다 한 분들의 노고를 기리고, 사회 전체에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뜻을 품고 있다.
공연 무대에서는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와 가야금 연주, 시 낭송, 비보이 공연, 평양 무용, 밸리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풍성한 구성으로 꾸며진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모든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전달하며 온정을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국가유공자는 "저희를 잊지 않고 이렇게 챙겨주니 큰 힘이 되었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우리를 기억해 주셔서 마음 깊이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숭고한 사명감으로 희생하신 국가 유공자분들께 이번 음악회가 진심 어린 감사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 한 분 한 분 모두 존중받는 삶을 누리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2년도에 설립된 한국나눔연맹은 정부 지원 없이 전국 26개 천사무료급식소 운영을 중심으로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급식 지원 △가옥 수리 △효도 관광 △장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나눔 사업을 통해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한국나눔연맹은 앞으로도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해 정기적인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투명한 기부 문화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복지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염도영 기자 doyoung0311@chosun.com